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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로 만나는 우리 몸 이야기 - 소리 듣는 몸, 소리 나는 몸, 소리에 울고 웃는 몸 ㅣ 교과서가 쉬워지는 교과서 8
임숙영 지음, 김고은 그림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16년 6월
평점 :
세상에 존재하는 다양하고 많은 소리들을 통해 우리의 몸에 대해 좀 더 관심있게 알아볼 수 있는 책이에요. 초등학교 교과와 연계되어 있어
교과서가 쉬워지는 교과서 시리즈로 딱인 것 같아요. 실제로 교과서에서 접할 수 있는 내용들을 주제별로 묶어서 원리부터 개념, 실제 적용까지
다루고 있는 것이 특징이라는 글귀가 책을 다 읽고 난 후 눈에 더욱 쏙 들어오네요.


소리와 관련되어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 바로 귀겠죠. 왜 우리는 귀로 소리를 듣게 되었는지 인간은 왜 감각기관이 생겨나게 되었는지 등이
재미있게 쓰여 있답니다. 아이들에게 이야기를 들려주듯이 편안한 문체로 되어 있어 아이들이 혼자 읽기에도 재미있고 무리가 없는 듯합니다. 소리는
공기보다도 땅을 통해 더 빨리 전달되며 기체보다는 고체를 통해 더 빨리 전달된다는 과학적 사실도 익혀봅니다. 귀로 소리도 듣고 몸의 균형도
잡아준다는 것도요.
우리 주변에서 들리는 모든 소리들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해보게 되는 것 같아요. 베토벤이 막대를 이로 물고 피아노에 갖다 댄 다음에 턱뼈를
통해 전달된 소리를 들었다는 이야기를 아이가 책에서 읽더니 굉장히 흥미로워하더라구요. 뼈로도 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 사실에 호기심을 많이
보이네요. 우리는 뼈 이외에도 온몸으로 소리를 들을 수 있다고 해요.
우리가 듣는 소리 이외에도 우리 몸 속에서 나는 소리들도 있죠. 트림 소리, 심장이 뛰는 소리, 배가 고플때 뱃 속에서 나는 소리, 뿡하는
방귀 소리, 코 고는 소리, 이 가는 소리 등 소리가 우리에게 보내는 신호들도 살펴볼 수 있죠.
이외에도 목소리, 음악과 관련된 소리, 층간 소음을 비롯해서 소음에 해당하는 소리들에 대해서도 잘 다루고 있어 소리 전반에 대해 살펴볼 수
있는 책인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