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일곱, 괴테처럼 - 스스로를 천재로 만든 하연이의 르네상스식 공부법
임하연 지음 / 쌤앤파커스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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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자녀를 두고 있어서 그런지 나 역시도 아이들의 공부법이나 남다른 학습법에 관심이 많다. 그런데 너무 놀랐던 것은 저자가 초등학생이라는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남다른 생각들을 갖고 있었다는 점이었다. 보통의 경우 부모의 권유에 따라 유학을 가거나 진로를 정하는 경우도 허다한데 저자는 그런 면에서 어릴 때부터 남다른 자기만의 생각을 분명히 갖고 있었던 듯하다.

 

이미 어릴 때부터 학교라는 제도권 교육이 자신이 원하는 부분들을 채워주지 못함을 일찌감치 깨달은 모양이다. 어찌보면 아직 어리다고 할 수 있는 초등학생 때부터 그런 생각을 했기에 지금의 자신의 원하는 모습으로 나아갈 수 있지 않았을까 싶다. 저렇게 어릴 때부터 창의성을 살리는 부분에 아이 스스로가 중점을 둘 수 있을까? 아마도 대개의 아이들이라면 그런 생각을 전혀 하지 못했을 것이다.

 

 

 

 

저자는 자신을 스스로 천재로 만든 학습법으로 '르네상스식 공부법'을 이야기한다. 르네상스 시대처럼 인문학에 좀 더 관심을 두고 다방면의 지식을 갖추는 것이 오늘날 우리 교육에서 가능하기나 할까?

이 책을 읽으면서 르네상스식 공부법을 접하면서 우리 아이에겐 어떻게 접하게 해줄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하게 되었다. 그렇지만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 스스로가 자신의 공부 재능 뿐만이 아닌 다른 부분들을 살리고 싶어하는 부분들도 무시못할 것 같다.

 

어찌보면 저자는 환경적인 혜택들을 잘 이용한 것 같다. 어릴 때부터 뮤지컬을 접하고 일찌감치 다양한 언어들과 다양한 음악들을 접하면서 예술적인 재능도 키워갈 수 있었던 것 같다. 물론 이런 부분들은 부모가 만들어 준 환경 속에서 가능하긴 했지만 우리 아이에게도 좀 더 다양한 경험들과 아이 스스로 자신의 생각을 좀 더 구체화하고 자신의 색깔을 분명히 알아가는 아이로 키워야겠다는 생각은 많이 들었다. 아울러 저저가 어릴 때 한 권 한 권 접해나가면서 삶에 영향을 주었다는 책들을 보면서 우리 아이도 저렇게 책과의 만남을 통해 한 단계씩 더 성장해갈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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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연 2020-02-19 23: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안녕하세요.
임하연작가님이 4년 만에 두번째 책 ˝점심 먹는 아가씨들˝을 출간하였다고 합니다.
모든 여성들이 상속녀가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은 책이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