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악! 말씀씀귀가 나타났어요 - 언어예절 : 바른 말 고운 말 모두 모두 행복해
유시나 지음, 심보영 그림 / 쉼어린이 / 2016년 3월
평점 :
절판


모두 모두 행복해는 언어 예절을 다루고 있는 쉼 어린이 출판사에서 나온 책이랍니다. 1,2,3권 모두 언어 예절과 관련된 내용들을 다루고 있는데 우리 아이들이 꼭 알아야 할 중요한 예절들이 다 다루어져 있답니다.

 

1권 <뿡뿡 방귀병에 걸렸어요>는 방귀라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소재를 사용해서 준이가 할아버지, 선생님, 아주머니 등 어른들에게 반말을 할 때마다 뿌웅~하고 지독한 방귀를 뀐답니다. 심지어는 자신의 지독한 방귀 냄새에 준이 역시도 숨이 막히고 울먹입니다. 병원에 가보니 방귀병에 대한 처방전은 높임말 사용하기였답니다. 문장의 뒷부분에 ~요를 붙이다보니 방귀가 나오지 않네요. 하지만 할머니 밥 먹어요를 외치는 순간 다시 지독한 방귀가 또 나오네요. 어른들에게는 어떻게 높임말을 써야하는지 제대로 배울 수 있는 책이랍니다.

 

2권 <멍멍 강아지로 변했어요>는 인사를 할 줄 모르는 지율이가 길을 가다가 부딪힌 할머니에게 사과는 하지 않고 아프다면서 짜증을 부리자 이 할머니가 마법으로 지율이를 강아지로 변신시켜버렸답니다. 다른 강아지들은 인사를 하는데 인사를 할 줄 모르는 지율이는 강아지인 희철이와 희망이의 주인을 따라 그 집에 가게 되고 그곳에서 강아지들을 통해 인사하는 법을 배우게 됩니다. 지율이가 인사를 하니 주인도 좋아하네요. 비로소 인사하는 법을 알게 된 지율이를 보고 마법을 걸었던 할머니가 원래 모습으로 돌려주네요.

가끔씩 보면 아이들도 아이들이지만 어른들 중에도 인사성이 밝지 못한 사람들을 자주 보게 됩니다. 고마울 때 고맙다는 말을, 미안할 때 미안하다는 말을 제대로 전달할 수 있는 아이들로 자라길 바라봅니다.

 

 

 

 

1권에서 높임말을 2권에서는 인사말을 배웠다면 3권 <으악! 말씀씀귀가 나타났어요>는 바른 말 고운 말에 대한 이야기랍니다. 사실 씀귀가 뭘까 생각했었는데 나쁜 말을 쓴 수현이의 꿈 속에 나타난 나쁜 말을 먹고 사는 귀신이랍랍니다. 나쁜 말을 하면 수현이가 사라질 때까지 딱 붙어 있겠다는 무시무시한 말씀씀귀를 물리칠 방법을 찾던 수현이는 책 속에 적힌 바른 말 고운 말들을 읽음으로써 말씀씀귀를 물리칠 수 있었답니다.

어찌보면 요즘 아이들에게서 나타나는 가장 심각한 문제 중의 하나가 욕설이 아닌가 싶습니다. 어릴 때는 예쁜 말들을 잘 쓰던 아이들도 어느 순간 나쁜 말들을 재미삼아 쓰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 아이도 어릴 때부터 언어 예절에 대한 책을 통해서 다시 한 번 바른 말을 쓰는 습관을 갖도록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아이들의 언어 생활에 있어서 꼭 지켜야 할 기본적인 예절을 잘 다루어 놓은 시리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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