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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옷 고운 옷 한복이 좋아요 - 한복 이야기 ㅣ 노란우산 전통문화 그림책 3
김홍신.임영주 글, 김원정 그림 / 노란우산 / 2016년 7월
평점 :
김홍신의 유아그림책이라고 하니 더욱 더 관심이 많이 간 책이에요. 아동문학가 임영주 선생님과 작가 김홍신 선생님이 들려주는 전통문화 이야기
책이랍니다. 우리의 전통 중에서도 이 책은 우리의 전통 의상인 한복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답니다.


원이와 건이는 할머니 칠순 잔칫날 축하해드리러 가기 위해 한복을 입을 준비를 합니다. 한번도 한복을 스스로 입어본 적이 없기에 당연히
원이와 건이는 혼자 한복을 입지 못한답니다. 아이들은 한복을 입겠다며 한복을 갖고 오지만 엄마는 미용실에 다녀와서 입혀준다고 하고, 아빠는 아빠
준비하고 나서 도와준다고 하네요.
아이들은 누가 먼저 한복을 입나 저금통을 걸고 내기를 한답니다. 어떻게든 입어보려는 아이들의 모습이 우리 아이 눈에도 재미있게 느껴졌나
봅니다. 한복을 엉뚱하게 입는 모습이 재밌다고 하더라구요. 결국 아쉽게 동생인 건이보다 누나인 원이가 한복을 더 빨리 입었다면서 신나합니다.
하지만 아이들의 모습은 한복을 입는 순서도 남녀 한복도 제대로 구분하지 못하고 막 입었어요. 한복을 잘못 입은 아이들의 모습을 통해서 우리
아이는 한복 입는 순서에 관심을 많이 갖더라구요. 여자 아이 한복입는 순서는 물론 남자 아이 한복 입는 순서도 눈여겨 보더라구요.


가족 모두가 한복을 예쁘게 차려입고 할머니 칠순 잔치를 축하해주기 위해 가는 모습이 보기 좋더라구요. 우리 아이는 칠순에도 관심을
갖더라구요. 그래서 칠순에 대한 이야기도 함께 나누었답니다.
그림도 무척 귀여워서 그런지 아이들의 얼굴 표정 모습이 책을 보는 즐거움을 더해주는 것 같아요. 우리 아이도 책을 보면서 원이와 건이의
표정이 너무 웃기다고 하네요.
한복에 대한 예쁜 동시도 읽으면서 정말 우리 딸도 자신이 공주가 된 것 마냥 한복을 꺼내입고 춤을 춥니다. 이 시를 읽으면 아이들이 한복을
마구마구 입고 싶어질 것 같아요. 예쁜 공주 드레스가 아닌 한복을 입는 아이들의 모습이 더욱 더 사랑스럽게 느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