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서로 영어를 공부하는 분들도 많을텐데 나 역시도 원서 읽기를 조금씩 하고 있다. 그러다보니 무엇보다도 어떤 내용의 원서를 고르느냐 역시
중요하다. 왜냐하면 너무 어려워서 그냥 책장에 넣어놓기만 하거나 아니면 재미가 없어 읽다가 그냥 놓아버리기 일쑤이기 때문이다. 그런 면에서
영화로 읽는 영어 원서는 알고 있는 스토리도 있고, 특히 영화를 보고 나면 더욱 관심도 생기고 하다보니 재미라는 측면에서도 좋은 것
같다.

아직 우리 아이가 보기엔 다소 어려운 면이 있어 이 책은 우선 나의 영어 학습용으로 보기로 했다. 아이도 좀 더 실력이 생기면 추후에 이
책으로 원서 읽기를 하면서 재미있게 영어를 학습하지 않을까 기대해보게 된다. 아이들 그림책부터 애니매이션 원서들까지 하나씩 보다 보면 점점
난이도가 있어 자연스럽게 좀 더 높은 단계로의 학습이 가능해지는 점을 많이 느낀다. 아주 어려운 원서는 다소 무리가 되더라도 재미있는 영화들을
통한 원서 읽기를 통해 실력을 쌓아나가고 싶다. 이미 많이 알려진 바와 같이 영어 학습에 책을 많이 읽는 것만큼 좋다는 것이 없을 정도니까
말이다.


영화로 읽는 영어원서 시리즈는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뉘어 있다. 앞부분에는 소설판 원서로 되어 있어 영화의 재미를 글로 느끼면서 영어를
재미있게 접할 수 있다. 나뉘어진 뒷부분은 학습에 최적화된 느낌으로 단어들이 잘 정리되어 있다. 단순히 영어 단어와 뜻이 나와 있는 것이 아니라
영어 사전처럼 되어 있어 사전을 찾아가며 공부하는 느낌이 든다. 일일이 사전을 찾을 필요가 없이 필요한 단어들이 정리되어 있어서 시간도 절약할
수 있다.
한국어 번역 파일과 오디오북은 cd에 들어있어 cd를 활용한 학습도 가능하다. 책을 통해 리딩을 연습하고 오디오를 통한 리스닝까지
이루어진다면 영화를 통한 영어 공부에 이만한게 없을 것 같다. 이 시리즈의 특징은 책을 분리할 수 있도록 나와 있으니 분리해서 학습하는게 편한
사람은 필요에 따라 앞부분만 갖고 다니면서 원서만 읽어도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