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청소부 산하작은아이들 52
필 빌드너 지음, 존 파라 그림, 최혜기 옮김 / 산하 / 2016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뉴올리언스의 청소부 코르넬리우스는 그냥 단순한 청소부가 아니랍니다. 이웃 사람들이 그를 위대한 코르넬리우스라고 부르는 것만 봐도 그가 주변 사람들로부터 어떠한 평가를 받고 있는지 잘 알 수 있죠. 아침이 되면 이웃 주민들과 친절하게 인사를 나누고 웃으면서 길거리의 쓰레기들을 처리하죠. 물론 그가 청소한 거리는 반짝반짝 먼지 한 톨도 없을 정도로 깨끗하구요.

 

우리나라 사람들은 직업에 귀천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귀천을 따지는 경우를 흔히 볼 수 있죠. 심지어는 아직 어린 아이들마저도 어떤 직업은 좋은 것이고 어떤 직업은 별로 좋지 않은 직업이라는 인식을 갖고 있는 경우도 있구요. 이렇게 청소부이지만 남들로부터 사랑과 존경을 받는 인물이 있다는 사실을 아이가 접할 수 있어서 직업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갖고 있는 아이들에게 보여주면 좋을 것 같아요.

 

더군다나 이 이야기가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는 사실이 더욱 놀라운 것 같네요. 즐겁게 노래하며 춤추고 묘기를 부리면서 자신이 맡은 일을 열심히하는 모습이 많은 사람들에게 귀감이 될 것 같아요. 아이들에게는 자신이 맡은 일이 무엇이든지 간에 그것을 성실하게 해내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도 알려줄 수 있구요.

뉴올리언스에 태풍이 와 마을이 온통 물에 잠긴 일이 있었지만 코르넬리우스를 비롯해서 많은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달려가 자기 일처럼 애쓴 덕분에 마을이 다시 예전의 모습을 찾을 수 있었다고 하네요. 아마도 코르넬리우스가 많은 사람들에게 평소부터 감동과 감화를 주었기 때문에 그 영향을 미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요즘 뉴스를 보다보면 우리 사회에서도 어떤 높은 지위에 있는 사람들보다는 자신이 맡은 일을 열심히 해내면서 타인에게 도움을 주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심심찮게 나오더라구요. 우리나라에도 숨어 있는 코르넬리우스 같은 사람들이 있기에 희망이 있는 것이 아닌가 싶네요.

우리 아이들도 자신이 맡은 자리에서 맡은 일을 열심히 해내고 그것이 타인에게 해가 되지 않는 일이 되어야함을 잘 알았으면 좋겠네요. 아이도 책을 보면서 청소부 코르넬리우스가 대단하다고 이야기하네요. 우리 사회에도 이런 사람들이 더 많아졌으면 하는 바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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