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사는 지구니까! - 마음 착착! 지구 마을 사람들 토토 지구 마을 3
전대원 글, 김이조 그림, 김성은 기획 / 토토북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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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우리 아이들은 참 행복한 환경에서 물질적으로 풍요롭게 살고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그런지 다른 사람들의 아픔보다는 다른 사람들의 행복만 눈에 보이고 그저 남이 가진 것들만 부러워하는게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듭니다.

 

아울러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서 지구상에 존재하는 다른 나라 어린이들 중 자신과 비슷한 또래이긴 하지만 전혀 다른 삶을 살고 있는 아이들에 대해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네요. 이 책을 통해 다른 나라 어린이들 중 우리와 같은 풍요로움을 누리지 못하는 아이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학교에 가는 대신 2시간에 걸쳐 걸어서 물을 길러 가는 라활라의 이야기는 라활라가 사는 아프리카 어린이들이 처한 환경을 잘 보여줍니다. 라활라가 사는 아프리카의 스와질란드는 늘 물이 부족하고 웅덩이에 고인 더러운 물을 어쩔 수 없이 마시다보니 배탈도 나고 피부병에도 걸리지만 의사가 없기 때문에 그냥 낫기만 기다릴 수 밖에 없는 현실이죠. 아프리카 어린이들이 처한 현실과 그들이 배가 고플 수 밖에 없는 이유를 잘 보여줍니다.

 

지구에는 모두가 나누어 먹을 만큼의 먹을 거리가 충분하지만 골고루 분배가 되지 않는 문제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기회를 아이들에게 제공해주고 있습니다. 실제로 가난하고 힘든 사람들과 함께 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부분들도 알려줍니다. 국제 구호 단체에서 물이 부족한 곳에 우물을 파고 펌프를 설치해주고, 월드비전에서도 농사지을 땅을 만들어주기도 하고 먹을 것을 모아서 보내주기도 하지요. 학교가 없는 곳에 학교를 지어주는 일도 하고 있답니다.

 

아이가 공정무역에 관한 책을 읽은 적이 있는데 이 책을 보더니 공정무역 제품을 사고, 자신도 물을 아껴쓰는 등 자신의 것을 힘든 아이들에게 나눠줘야겠다고 이야기를 하네요. 이 밖에도 전쟁과 폭력없이 함께 평화롭게 사는 방법을 모색해 보는 것 이러한 노력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도 살펴볼 수 있네요. 함께 잘 사는 지구, 평화롭게 사는 지구의 모습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노력들에 대해서도 생각해볼 수 있어 말로만 책을 통해 지식을 전해주는 것이 아니라 아이 스스로가 책을 통해 실천할 수 있는 부분들을 찾아볼 수 있고 또 더 나아가 직접 실천하려고 하는 마음을 보이니 정말 좋은 것 같아요. 아이와 함께 저 역시도 실천할 수 있는 부분들을 찾아 노력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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