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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주의 갤러리 - 빛과 색채와 인상을 담아낸 ㅣ 갤러리 시리즈
박현철 지음, 토끼도둑 그림 / 그린북 / 2016년 5월
평점 :
품절
인상주의 화가들의 작품을 모두 만나볼 수 있는 책이라 마치 인상주의 화가의 전시회에 간듯한 느낌으로 아이랑 함께 미술관 나들이하듯 즐겁게
본 책입니다. 인상주의 화가의 작품들 뿐만 아니라 인상주의 이전에 그림들은 어떠했는지도 살펴보고, 아울러 인상주의 이후의 그림 역시도 살펴볼 수
있어서 인상주의 전,후로 흐름이 어떠했는지를 알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인상주의 이전의 그림들을 신고전주의, 낭만주의, 아카데미 미술, 사실주의 순으로 살펴보았는데 학창 시절 미술 시간에 배웠던 흐름들이
떠오르더라구요. 그림들과 당시 화풍의 특징들을 재미있게 설명해 놓은 점이 아이들이 보기에도 무척 괜찮은 것 같았답니다. 절벽이 그림의 주제로
등장하는 네 작품을 통해 신고전주의와 낭만주의, 사실주의, 인상주의 그림 중 어디에 해당하는지 살펴보는 것도 즐거운 일이었어요. 정확하게
구분지어 이해하는데에도 도움이 되더라구요.
책 곳곳에 등장하는 질문들이 책을 좀 더 편안하고 즐겁게 생각해보도록 유도합니다. 인상주의에 대해서도 일곱 가지 질문들로 깔끔하게 특징이
정리되네요. 색깔, 붓질, 그림 속 풍경, 구성, 윤곽선과 형태, 완성된 느낌을 주는지, 그림의 주제는 무엇인지에 대해서 하나씩 답을
생각하다보니 작품들을 좀 더 자세히 들여다보게 되고 인상주의가 무엇인지 좀 더 명확히 알게 되더라구요. 학창 시절에도 이렇게 공부했으면 미술이
더 쉽고 재미있었겠구나 싶네요.
아이랑 가끔 미술관에 가는데 이렇게 책을 통해 만나본 작품들은 아이가 더욱 더 관심을 보이기도 하고 좋아합니다. 요즘엔 미술관에 못 간지
조금 되었는데 얼른 이 책에 나오는 작품들 관련된 전시회 있으면 나들이 다녀와야겠어요. 아이들과 함께 보면 어른들도 미술에 대해 조금 더 해박한
지식도 쌓고 화가들의 다양한 작품 세계도 엿볼 수 있어서 무척 좋은 것 같아요. 오랜만에 미술관에 간 것 처럼 여러 화가들의 작품은 물론
설명까지도 상세히 볼 수 있어서 좋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