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의 가치 - 행복한 삶을 위한 마중물
황금명륜 지음 / 렛츠북 / 2016년 5월
평점 :
절판


이기주의가 만연되어 있는 우리 사회에서 같이라는 가치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는 것을 책을 통해 새삼 느끼게 된다. 오늘날 우리 사회에서 발생하고 있는 대다수의 문제들이 같이라는 가치를 잊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그래서 같이라는 가치에 대해 나 역시도 더 많은 관심을 갖게 되었던 것 같다.

 

책을 접하면서 처음엔 다소 우리 사회의 어두운 면에 직접적으로 부딪힌 느낌이라 기분이 우울해졌다. 책 속에는 성폭력을 비롯한 부분에 지면을 많이 할애하고 있다. 이런 부분에서 사회적 약자가 될 수밖에 없는 여성들, 그리고 장애인들에 대해 그들이 처한 현실을 좀 더 노골적으로 접한 것 같다. 아직도 이들과 함께 살아나갈 준비가 우리 사회엔 많이 부족한 듯 하다.

 

이 밖에도 우리 사회의 심각한 문제 중의 하나는 함께 사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마치 너는 너 나는 나 처럼 서로의 일에 무관심하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남성과 여성은 서로를 비하하기도 하고 심지어는 혐오하기에 이른다. 물론 일부라고 할지라도 말이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을 구분짓고 많이 가진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을 구분짓는다. 우리는 어느새 구분짓는 것을 당연시하고 구분짓는 것에 익숙해져 있다.

 

이 세상에 부당한 대우를 받아도 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결국 나라는 사람도 사회 속에 있을 때 존재의 이유가 있는 것이며 내가 잘 살기 위해서는 다함께 잘사는 것이 방법임을 잊지 말아야겠다. 함께 사는 같이의 가치를 좀 더 많은 사람들이 알고 실천해나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책 속에 나오는 말처럼 함께 꿈꾸다 보면 언젠가는 현실이 되는 날이 오지 않을까 조심스레 기대해본다. 그러기 위해서는 나부터라도 함께 사는 같이의 가치를 진정으로 깨닫고 작은 것부터 실천해나가야 하리라 다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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