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앉아 봐 - 심리학 좀 공부해 본 선생님이 들려주는 인생 꿀팁 청소년 지식수다 7
에런 밸릭 지음, 김인 옮김 / 내인생의책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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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에 관련된 책들과 상담에 관련된 책들도 더러 읽어봤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내내 든 생각은 기존에 서점가에 나와 있는 책들과는 분명 차별화 되어 있다는 점이었다. 어찌보면 청소년들에게 필요한 조언들을 담고 있는 책들은 대체로 비슷한 내용을 담고 있고, 글로만 쭈욱 적혀있는 책들도 많아서 지루한 감도 없지 않아 있다. 그럴 수 밖에 없는게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들이 대부분 비슷할 수 밖에 없어서 같은 종류의 책을 읽어도 거의 비슷하다는 느낌이 강했던 것 같다.

 

이 책은 저자가 우리나라 사람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청소년들에게 꼭 필요한 내용들을 콕콕 집어내고 있어 놀라웠다. 굉장히 현실적인 책이라는 점도 이 책의 큰 매력이자 장점이다. 그림과 함께 내용들이 나와 있다보니 재미있는 책을 읽는 듯한 느낌으로 가볍게 책을 집어들 수 있다. 그런데 내용을 보면 더욱 놀랍다.

 

우선 1장 '나는 누굴까?'를 보면 가장 먼저 나 자신부터 돌아보게 만든다. 자신의 마음 상태에 힘든 점이 있거나 문제가 있다면 그것 부터 해결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할 것 같다. 청소년들 중에는 자신감이 부족하고 자기만 못한다는 열등감에 사로잡혀 있는 경우도 있는데 그런 경우도 이 책과 함께 해결할 수 있는 방법들을 따라해보면 된다.

 

스스로 책을 보면서 필요한 부분들에 대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막연한 상담이 아니라 실질적인 해답을 제시해주는 상담 서적이라는 점이 분명 책을 읽는 사람이라면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 책 속에서 우리 가족을 위해 필요한 부분들도 알 수 있었다. 바쁘긴 하지만 좀 더 원활한 소통을 위해서 가족 회의를 정기적으로 갖는 것이 필요해보였다. 가끔씩 의견을 모으거나 할 때 즉흥적으로 가족 회의를 해본 적은 많지만 이렇게 가족 회의를 위해 모임을 준비하고 하는 과정을 통해서 가족 간의 정도 더 생기고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되는 가족 회의는 준비해 본 적이 없어서 기대가 많이 된다.

아울러 청소년 자녀를 둔 부모들이라면 이 책을 통해 우리 아이에게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부분들을 읽고 그 해결 방법을 아이와 함께 책을 따라 그대로 따라가 보는 것만으로도 상당 부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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