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 천재들의 감성수업
탄춘홍 지음, 전왕록 옮김 / 리오북스 / 2016년 1월
평점 :
품절


아직도 우리 사회에서 중요한 화두는 성공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듭니다. 성공에 관련된 자기계발서도 서점가에 늘 많이 나와 있는 모습을 볼 수 있구요. 물론 최근에는 이와 상반될 수도 있겠지만 행복에 대한 책이 눈에 띄게 많이 늘긴 했지요.

 

우리나라 학생들도 공부를 배우는 재미 때문에 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고 성공의 수단으로 삼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자기의 마음 공부는 더 더욱 어렵지 않나하는 생각이 듭니다. 하버드 학생들은 그렇지 않은데 우리나라 상위권 대학의 학생들 중 가끔 성적이나 취직 등의 이유로 자살을 선택하거나 하는 경우들을 보면 분명 차이가 있음이 보입니다. 이 책을 읽어보니 하버드 학생들은 감성 수업을 무척 중요하게 여기는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철학 시간이나 되어야 접할 수 있을 것 같은 내용들을 하버드 학생들은 보통 수업 시간에서 접하게 되는 것이죠.

 

하버드 학생들이 배우는 감성 수업이라는 책 제목을 떠나서 그냥 읽어도 저의 마음을 다스리는데 있어 큰 도움이 되는 유익한 책이더라구요. 어떤 감성을 지니고 있으며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느냐에 따라 개인의 삶이 달라질 것 같고, 더 나아가서 다른 사람과 함께 살아가기 때문에 타인과의 관계에서 나의 감성을 어떻게 다루냐가 무척이나 중요할 것 같더라구요.

특히 저는 순간적으로 상황에 따라 감정이 올라올 때가 있는데 그 때를 좀 더 지혜롭게 잘 다스려야겠구나 하는 생각을 많이 했고, 또한 아무래도 직장 생활을 하고 있다 보니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에 있어서 부당한 것들을 보고 반응하는 것이 아니라 저 스스로를 좀 더 긍정적으로 발전시켜야 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답니다.

 

학생들이 읽어도 자기를 존중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어서 좋은 책이 아닌가 싶습니다. 자기를 격려할 수 있는 사람은 오직 자신 뿐이란 말을 우리 아이에게도 들려주고 싶더라구요. 주제와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들을 들려주면서 우리에게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를 들려주기 때문에 편안하게 읽을 수 있어 더욱 좋았답니다.

 

우리 사회에서 지금 우리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바로 다른 사람의 감정을 이해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공부만 할 줄 알지 공감 능력이 떨어지는 아이들이 많은 것도 사실이니까요. 아이를 공부로만 내모는 어른들이 아이와 함께 보면 더 좋지 않을까 싶어 권하고 싶은 책입니다. 자신의 감정을 좀 더 건강히 하고 다른 사람들의 감정도 내 감정처럼 소중히 여기는 자세를 갖는다면 우리 사회가 지금보다는 훨씬 더 밝아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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