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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총사 편식 나라 탈출 소동 - 건강한 식습관 ㅣ 랄랄라 학교생활 3
이서윤 지음, 송효정 그림 / 풀빛 / 2016년 1월
평점 :
절판
아이가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잘 보고 있는 시리즈 책이랍니다. 1,2권도 흥미롭게 읽더니 3권을 기다렸는데 3권이 나왔습니다. 3권은
건강한 식습관에 대해 알려주는 책이랍니다. 안 그래도 초등학교에 가면 점심을 먹게 될텐데 그 때 아이가 학교 급식에서 나오는 음식들을 잘 먹을지
걱정이 되긴 하더라구요. 자기 입맛에 맞는 음식만 골라 먹을까봐요.
이 책에 등장하는 세 명의 대표적인 아이들은 몸에 좋지 않은 음식을 먹거나 몸에 좋은 음식을 먹지 않는답니다. 불량식품과 과자만 좋아하는
록이, 채소를 안 먹고 고기만 먹으려고 하는 경태 그리고 물을 마시지 않고 탄산음료만 좋아하는 주희가 나옵니다. 이 아이들은 어느 날 우연히
빨간 공책을 발견하게 되는데 이 공책에다가 없었으면 하는 것들을 적으면 정말로 그것이 없어지게 된답니다. 아마 싫어하는 음식이 있거나 좋아하는
음식만 골라 먹는 편식하는 아이들이라면 이런 공책 하나쯤 나도 있었으면 하는 생각을 한 번쯤 해보게 될지도 모르겠네요. 빨간 공책을 발견하자마자
자기가 없었으면 하는 것들을 적는 이 책에 나오는 아이들처럼 말이죠.
채소가 없는 나라의 모습은 상상 조차 하기 힘듭니다. 평상시에는 잘 못느꼈지만 채소를 먹지 않다보니 사람들은 변비, 영양결핍 등을 비롯한
질병에 시달리게 되었답니다. 채소 없는 나라에 온 경태는 거울을 보면서 자신의 모습이 돼지 같다고 느낍니다. 채소가 없으니 더욱 더 몸이
뚱뚱해진 것이죠. 그리고 교실에서는 아이들이 성격이 거칠고 힘만 세다보니 다툼이 벌어지는 광경이 펼쳐지구요.
물의 소중함을 모르고 물 마시는 걸 싫어하는 주희의 경우는 탄산음료만 마시다보니 나중엔 뼈가 약해져서 깁스를 해야하는 지경에 까지 이르게
된답니다. 물 없는 나라의 사람들은 모두 뼈가 많이 약해져 있답니다.
과자만 있는 나라에 온 록이는 사람들이 서로 다투고 이상해진 모습과 이가 다 빠져버린 모습에 차츰 경각심을 느끼게 됩니다.
자신들이 원하는 음식만 먹게 되면 어떤 일들이 벌어지는지 깨닫게 된 아이들은 이제 편식 따위는 하지 않게 되었답니다. 우리 아이도 이 책을
보면서 자기는 편식을 많이 하는 편은 아니지만 앞으로는 음식들을 골고루 더 잘 먹어야겠다고 이야기하더라구요. 편식하는 안 좋은 습관이 있는
아이들은 학교에 입학하기 전에 이 책을 꼭 만나보면 좋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