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담 리치의 재테크 시크릿

마담 리치의 재테크 시크릿 - 결혼한 여자를 위한 탄탄한 재테크 코칭
동명희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5년 12월

결혼한 여자들을 위한 재테크 책이라고 하니 실제로 내가 따라할 수 있는 방법들이 잘 소개된 책인지가 가장 먼저 궁금했다. 그리고 아울러 여성을 위한 책이니 쉽게 쓰여져 있겠지하는 마음도 들었다.

재테크에 관심은 많이 있어서 이런 종류의 책들을 몇 권 구입한 적이 있는데 읽을 때만 공감하거나 나와 있는 방법들이 피부에 와닿지 않거나 내용이 까다로워서 별로 실제로 실행에 옮기지 못한 것들이 대부분이다. 따라서 나는 재테크 책을 볼 때 얼마나 따라하기 쉽고 실제로 실효성을 거둘 수 있는가 그런 것을 중시한다. 아울러 요즘 대부분 재테크 서적에 보면 투자에 관한 부분들에 많은 페이지를 할애해서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그런데 나는 주식을 비롯한 투자에 아직도 자신이 없어서 주로 가지고 있는 돈을 이용해서 수익을 올릴 수 있는 방법에 관심이 많다.

이 책은 그런 면에서 은행을 이용해 자산을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나에게 꼭 필요한 책이었다. 다른 책은 쉽게 쓰여졌다고는 하나 전문적인 용어들도 그렇고 좀 와닿지 않았는데 이 책을 읽는 내내 들었던 생각은 그냥 동네 아줌마나 아는 언니가 나에게 재테크에 대한 정보를 흘려주는 책이란 느낌이었다. 결혼한 여성을 위한 책이라 그런지 정말 나에게는 현실적으로 와닿는다. 아이들을 위해 교육비를 따로 마련해두는 것, 노후 자금 등 알찬 정보들이 많았다.

또한 육아서를 보는 듯한 느낌도 들었다. 자녀의 경제 교육은 물론 나의 소비 습관을 돌아보게 만드는 것들이 많이 있었던 것 같다. 적금의 개념이 너무 장기적인 것 같아서 단기로 할 수 있는 상품들을 알아보는데 관심이 많고 실제로 그런 상품을 찾아다니며 가입을 했는데 이제는 장기적으로 바라보는 안목을 키워 미래 준비를 차근차근해나가고 싶다. 아울러 무조건 안전한 상품들을 찾다보니 주식이나 펀드에는 아예 관심조차 두려 하지 않았는데 이 책을 보고 적립식 펀드를 비롯해서 방법을 잘 익히고 해본다면 그리 손해가 아니란 생각이 들어 이런 부분에 대해 좀 더 찾아볼 수 있는 기회를 나에게 제공해 준 책이라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