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 아웃 (디즈니 무비 클로즈업) 디즈니 무비 클로즈업 6
디즈니 글.그림, 성초림 옮김 / 꿈꾸는달팽이(꿈달) / 2015년 6월
평점 :
절판


요즘 우리 아이에게 가장 핫한 디즈니 영화가 바로 <인사이드 아웃>이랍니다. 어린이집에서 단체로 보고 왔거든요. 사실은 아이 데리고 같이 가서 보려고 했는데 결국 아이만 보고 아직 저나 남편은 못봤어요. 어른들에게도 꼭 추천하는 영화라고해서 아이 데리고 다시 한번 가서 보려구요. 마침 영화보고 온지 얼마 안 되서 이 책을 발견하고는 아이가 애지중지하면서 책갈피 꽂아가면서 몇번을 보더라구요.

우리 아이는 영화 보면서 자기가 울었다고 그러더라구요. 책을 읽으니 그 때의 감정이 다시 살아나는 모양이에요. 아이가 자라면서 자기 주장이 강해지고 하다보니 짜증을 부리는 일도 조금 더 늘어난 것 같고, 속상한 마음을 잘 추스리지 못하는 것 같아서 사실 걱정도 많이 되었답니다. 그런데 이 책에는 그런 감정들이 자연스런 것이라는 것을 아이에게 알려준 모양이에요.

 

저는 아직 영화를 본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이 책을 읽어보았답니다. 그래야 아이랑 대화도 될 것 같기도 하구요. 라일리의 감정인 기쁨이, 슬픔이, 소심이, 버럭이, 까칠이... 이런 감정은 우리 아이 역시도 다 갖고 있기도 하구요. 이 책을 읽고 나서 든 생각은 감정과 기억에 관한 것이었어요. 아이의 핵심 기억으로 자리잡게 되는 최고의 순간들을 만들어주는 것도 부모의 큰 역할이구나하는 생각도 들었구요. 책을 보면서 아무래도 부모 입장에서 아이에게 해줘야할 것들이 생각나더라구요.

 

책을 다 읽고 나니 무서운 생각이 드네요. 뭐가 무서웠냐면 지금까지 나는 부모로서 아이에게 어떤 기억들을 만들어주고 있었는가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다양한 경험들을 통해서 아이에게 좋은 기억들을 만들어줄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저도 얼른 영화보러 극장에 가야겠다는 생각도 들고 영어 공부도 할겸 영어로 된 영어회화용 책도 시중에 나와 있는 걸 찾아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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