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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노 공부법 - 한 문제를 이해하면 백 문제가 ‘와르르’ 풀리는 가장 단순한 공부 원리
권종철 지음 / 다산에듀 / 2015년 7월
평점 :
절판
아이들에게 공부는 정말 하기 싫고 해도 해도 끝나지 않는 영원한 숙제 같은 느낌을 많이 주는 것 같다. 그렇지 않은 아이들이 별로 없는
우리나라의 현실에서 공부의 요령을 알려주는 책들은 당연히 독자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것 같아요. 그런데 이 책은 그동안의 비슷한 종류의 책들과
다르게 도미노처럼 하나를 이해하면 다른 것들을 풀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는 것이 마음에 들었어요. 어찌보면 일일이 100개를 공부하지
않아도 30개만 알고도 나머지를 쉽게 이해해서 100개를 쉽게 알 수 있다는 것이 쉽게 공부하는 방법을 찾으려는 것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책을 천천히 읽어보니 역시 공부에는 기초가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느꼈답니다. 쉽게 공부하는 법을 찾으려던 처음의 그런 마음은 이 책을
보면서 오히려 사라졌어요. 하나를 알아도 제대로 알아야 나머지도 배울 수 있다는 것을 알았네요.
사실 아이들을 보면 초등학교때 까지는 성적이 좋았다가 중학교에 올라가면서 성적이 떨어지거나 고등학교에 들어가면서 성적이 많이 떨어지는
경우를 종종 보곤 하는데, 기초가 안 되면 학년이 올라가서 힘들어지는 건 어찌보면 당연한 것 같아요.
이 책을 보면서 가장 마음에 와닿았던 것은 '먼저 안다고 깊이 아는 것은 아니다'라는 부분이네요. 선행학습에 다들 많이 의존하고 있는
상황에서 정말 중요한 대목을 짚어주는 부분인 것 같아요. 어린 아이들도 마찬가지인 것 같아요. 요즘엔 유아들도 선행학습을 많이 하다보니까
남들보다 영어 단어 하나만 더 알아도 똑똑하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많은데 공부의 깊이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느끼게 해주는 책이었습니다. 아이도
깊이있게 공부하는 법을 길러주고, 뿐만아니라 저 역시도 좀 더 깊이 있는 공부와 독서를 하도록 해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진짜 공부가
무엇인지에 대해 알려주는 책인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