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표 캠핑놀이 106 - 3~10세를 위한
박근희 지음 / 조선앤북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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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 친한 지인들도 하나 둘씩 점점 더 캠핑에 빠져들고 자연스레 저도 캠핑에 관심을 점점 더 많이 갖게 된 것 같아요. 그런데 그 동안은 캠핑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정작 중요한 것은 잊고 있었다는 느낌이 이 책을 통해 많이 들었답니다. 어떤 텐트를 고를까 어떤 장비들을 살까 그리고 심지어는 어떤 캠핑 음식들을 만들어 먹으면 좋을까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많이 고민했었고, 그와 관련된 책들도 관심 있게 봤던 것 같아요.

그리고 아이들은 그저 자연을 접하게 해주는 거니까 그걸로도 충분하다고 잘못된 생각을 해왔던 것 같아요. 자연에 그냥 풀어두는 것이 아니라 자연 속에서도 제대로 놀 수 있도록 길잡이 역할을 부모가 할 필요가 있다는 걸 이 책을 통해 느꼈답니다. 캠핑 놀이... 즐거운 캠핑이 아이들이 더욱 더 제대로 놀 수 있도록 해줌으로써 뭔가 정말 부족한 부분들을 채워줄 수 있게 된 것 같아요.

 

캠핑을 떠나서 자연 속에서 아이들이랑 놀아줄 수 있는 방법들이 이렇게나 많은 줄 몰랐답니다. 여름이면 물놀이, 아니면 그냥 낙엽이나 나뭇잎들을 가지고 아이들끼리 놀거나 했는데 정말 다양하고 재미난 놀이들이 많이 소개되어 있네요. 이 책의 장점 중 하나라면 장소에 따라 할 수 있는 놀이들을 구분해 놓았다는 것이에요. 공터, 물가나 숲에서 할 수 있는 놀이들. 그리고 꽃과 풀 등을 이용해서 할 수 있는 것들, 캠핑장 테이블에서 할 수 있는 것들 그 밖에도 요리 까지 모든 것들이 다양한 놀이의 소재가 되네요. 더군다나 미처 생각해보지 못했던 것들을 이용한 놀이들을 통해 정말 자연이 가장 훌륭한 장난감이라는 것을 다시금 느끼네요.

 

자연 속에서 아이들과 어떤 놀이를 하고 놀아야하나 고민이라면 이 책이 정말 유용할 거에요. 계절과 상관없이 다양한 놀이들을 할 수 있고, 장소에 크게 구애받지 않고 할 수 있는 놀이들이 이렇게나 많다는 걸 알 수 있을 거에요. 특히 저처럼 아이들은 자연 속에서 알아서 뛰어 놀면 그게 최고라고 생각하는 부모들에게는 특히 놀이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다시 느끼고, 놀아줄 방법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는 소중한 책이 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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