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 처음 책 제목만을 봤을 때는 영양이 가득한 한끼 식사 요리들로 가득찬 요리책인 줄 알았답니다. 그러다 찬찬히 읽어보니 잉글리시 쿠킹
클래스라는 글귀가 눈에 보이더라구요. 영어와 요리 모두 다 저의 관심 분야이기 때문에 저는 이 책을 보는 순간 완전 마음에 들어 환호성을
질렀답니다. 아이랑 엄마표 영어를 하고 싶기도 했고, 일상 생활에서 영어를 사용하면서 아이와 소통하고 싶다는 마음은 늘 있는데 어렵더라구요.
그래서 엄마표 생활 영어와 같은 책을 보면 일단 많은 관심부터 갖게 되더라구요.
이 책은 아이랑 실제로 요리를 하면서 영어도 함께 활용할 수 있어서 일석이조 이상의 책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었답니다. 책을 펼치니 정말
아이들 간식으로 좋은 메뉴들이 눈에 많이 띄더라구요. 어려운 요리는 못하는 편인데 간단하게 제가 따라해 볼 수 있을 만한 요리들이 많이 있어서
좋았어요. 딸과 함께 요리를 하는 일은 저보다도 딸 아이가 무척 좋아하는 시간이랍니다. 요리를 함께 하면서 영어 표현들을 사용해가면서 아이와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이 좋았어요. 요리에서 기본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단어들을 자연스레 반복하면서 접하게 되더라구요.
아이와 함께 주먹밥을 만들거나 쿠키 틀에 모양을 찍어 내어 쿠키를 만들 때가 많은데 모양을 영어로 익히는 것은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대표적인 영어더라구요. 자기가 아는 단어들이 나와 있어서 그런지 아이가 친숙하게 책을 잘 보더라구요.
'요리로 배우는 영어 한마디!'에서도 실제로 활용도로 매우 높은 영어 표현을 다루고 있어서 바로 써먹을 수 있다는 점이 아주 만족스러워요.
책을 보면서 단순히 요리의 과정을 영어로만 표현해놓은 책이 아니라 영어책을 보고 있는 건지 요리책을 보고 있는건지 구분이 안 갈 정도로
영어적으로도 활용도도 높고 다양하고 재미있는 활동거리나 내용들을 담고 있습니다. 가위는 왜 복수형태로 쓰는지를 통해 다른 단어들의 복수에
대해서도 배울 수가 있네요.
음식에 대한 간략한 소개부터 아이가 흥미를 보이고, 실제로 만드는 과정들을 함께 보면서 즐겁게 요리를 따라 만들 수 있어서 아이나 저나
모두 만족스런 책이었답니다. 그리고 영어에 대한 짧고 재미있는 공부를 하는 듯한 시간과 더 나아가서 요리를 통해 배우는 실제 생활에서 쓸 수
있는 영어 한마디, 그리고 여기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본 요리를 일기로 쓸 수 있어서 영어 일기 쓰기 역시 한 번에 가능한 알찬
책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