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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이야기로 배우는 스토리텔링 논리교실 1 - 그때는 저 개가 없었소 ㅣ 재미있는 이야기로 배우는 스토리텔링 논리교실 1
어린이동아.김임숙 기획, 장은경 엮음, 이창섭 그림 / 어린이동아 / 2015년 4월
평점 :
요즘 점차 토론이나 토의 등 자신의 주장을 제대로 표현할 줄 아는 것이 강조되고 있다. 어떤 아이들은 굉장히 논리적으로 자신의 생각을 잘
표현하기도 하고 반면 어떤 아이들은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제대로 정리하지 못해 이야기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자기 표현이라는 것을 찾아볼 수
없는 경우도 많다. 말 잘하는 아이들은 논리력이 잘 뒷받침되어 자기의 주장을 말할 때 논리적인 근거를 제시한다.
이 책에서는 재미있는 이야기들과 함께 논리의 기본적인 법칙들을 다루고 있다. 이야기들이 무척 흥미로워서 아이도 재미있게 읽는다. 나도 이
책에 나와 있는 이야기들을 읽어보니 토론을 할때 어떤 것들을 좀 더 염두해야 하는지 알 것 같았다. 책 속에 나와 있는 일화 중 '항아리 속에
남아 있는 쪽지'라는 것이 있었는데 이건 우연히 드라마 속에서 상대를 위험에 내쫒기 위해서 항아리 속에 모두 죽을 '사'자가 적힌 쪽지만 넣어둔
걸 본 장면이 떠올랐다. 물론 이 책에 나와 있는 것처럼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쪽지에서 종이 하나를 골라 펼쳐보지 않은 채 무조건 입으로 가져가
먹어버린다. 나머지 쪽지를 통해서 입에 들어간 쪽지에 어떤 글자가 써 있는지 알게 되는 것이다. 두 가지가 명백히 달라야 한다는 것이 토론에서
중요함을 다시 느낄 수있었다.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통해서 스토리텔링으로 논리적인 법칙 등을 살펴볼 수 있어서 아이에게도 도움이 많이 된 것 같고 저 역시도 아이랑 앞으로
어떻게 이야기를 통해서 아이의 논리적인 측면들을 좀 더 이끌어줄 수 있을까 고민해본 재미난 책이었답니다. 시리즈로 2편도 나오는 것 같은데 어떤
내용을 다룬 책일지 벌써부터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