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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te Greenaway의 작은 아씨들 - 컬러링 + 종이인형 + 스티커북, 잊혀진 소꿉놀이 상자 안의 소녀감성을 깨운다
케이트 그리너웨이 지음 / 인간희극 / 2015년 4월
평점 :
작은 아씨들을 어릴 때 재미있게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 어른이 된 이후로는 읽어본 적이 없지만 이 책을 보니 옛 추억이 생각나 아이랑 함께
아이 명작동화 중에서 '작은 아씨들'을 꺼내 읽었답니다.

책 표지부터 무척 사랑스러운 보랏빛과 핑크빛이 감돌고 아씨들의 그림이 정말 소녀 감성을 돋게 하더라구요. 아이보다도 제가 더 마음에 든
책이에요. 아직 종이인형을 사줘본 적이 없어서 모처럼 옛 추억을 떠올리면서 종이 인형을 만들어 아이랑 함께 해보기도 하고, 무엇보다도 색칠공부
좋아하는 딸 아이가 신나서 색칠을 하더라구요. 예쁜 그림들을 색칠하니 다른 색칠공부보다도 더욱 더 좋아하네요. 이야기 책에 색칠을 하는
느낌이라고나 할까요?



종이 인형은 오리고 접는 선 표시대로 아이가 혼자서 할 수 있어서 좋았구요. 아이도 모처럼 즐거운 인형 놀이에 푹 빠질 수 있었던
시간이었어요. 종이 인형은 구입한 적이 없어서 아이에게는 신선했나봐요. 시중에서 종이 인형을 구해보려고 해도 별로 없어 사주지 못했던 기억이
나네요. 그래서 이게 이 책 중 저는 개인적으로 제일 마음에 들었답니다.
또한 아이들이 좋아하는 스티커... 이런 책에서 빠질 수가 없죠. 우리 딸도 어릴 때부터 스티커 북만 몇 개를 사줬는지 모르겠어요. 물론
지금도 스티커를 자주 구입하고 있지만요. 이 스티커는 예쁜 아씨들의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어디에서도 구할 수 없는 것이랍니다.
정말 오랜만에 저의 소녀 감성을 자극하는 책이라 아이와 함께 모처럼 저도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네요. 작은 아씨들 이외에도 빨간 머리
앤과 같은 소녀 감성을 자극할 수 있는 그림들이 더 많이 나왔으면 좋겠네요. 덕분에 아이가 작은 아씨들 책에 관심을 보이니 다른 책을 소재로도
많이 나오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