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콜로지스트 가이드 패션 에콜로지스트 가이드 2
루스 스타일스 지음, 정수진 옮김 / 가지출판사 / 2015년 3월
평점 :
절판


패션에 관심도 많은 편이지만 그동안은 나의 마음에 드는 디자인의 제품에 많이 끌려 구입을 많이 했던 것 같아요. 얼마전부터 환경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슬로우 패션에 관심을 갖게 되었어요. 어떤 브랜드는 패스트 패션을 조장하는데 앞장서고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지요. 그래서 어떻게하면 조금 더 나은 슬로우 패션을 구입하고 환경에 일조할 수 있을가 생각했는데 이렇게 패션과 환경에 대한 모든 진실을 알려주는 책을 만나서 무척 반가웠답니다.

 

무엇보다도 이 책은 제가 기존에 가지고 있던 생각들을 통째로 날려버리는 계기가 된 것 같아요. 저도 그냥 단순하게 면이 좋은 것이고 유기농이면 더 좋고 모피는 무조건 안 되고 등등 얄팍한 생각을 했던 것 같아요. 이 책은 그런 면에서 그래도 어떤 것이 더 나은 선택인지 제시해주고 있답니다. 누구나 하나 이상은 꼭 가지고 있는 아이템인 청바지만 하더라고 유기농 제품을 구입하면 지속가능한 청바지를 구입하는 것이므로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줄일 수 있고 물부족 문제도 조금은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이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그런 부분들을 신경쓰고 앞장서는 브랜드들도 있다는 걸 알았네요. 가격이 조금 더 비싸지 않을까 싶지만 환경을 생각한다면 필요한 선택이란 생각이 드네요.

 

비싼 옷을 구입해서 오래 입는 것도 좋지만 때로는 평범하고 기본적인 아이템 같은 경우는 저렴한 브랜드 옷을 사서 입고 버린 적도 종종 있었던 것 같아요. 최근들어 슬로 패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자주 옷을 구매하는 것을 스스로 경계하려고 하고 있어요. 그리고 저렴하면서 자주 새로운 옷이 나오는 브랜드도 멀리 하고 있답니다.

 

공정무역이나 조금 더 지속가능한 섬유로 된 옷을 구입하는 것, 그리고 슬로 패션을 지향하는 것 등이 제가 할 수 있는 일이더라구요. 환경과 패션... 사실 옷은 사고 그 해만 입고 안 입는 것들도 많았고, 또 새로 나온 옷들의 디장인에 끌려 잦은 구매를 했었는데 그런 저를 돌아보게 만들고 더 나아가서 어떤 소비가 바람직한지, 또 어떤 제품을 사는 것이 윤리적인 것인지를 생각하게 하는 계기가 된 유익한 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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