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라 그리며 배우는 세계사 - 에펠탑 콜로세움 등 꼭 알아야 할 세계 대표 문화재 따라 그리며 배우는 역사
박은교 글, 신명환 그림 / 책숲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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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를 그림을 그리면서 배울 수 있다? 전혀 한 번도 생각해보지 못한 발상인 것 같아 정말 새롭더라구요. 어렵고 지루한 책은 거들떠도 보지 않는 아이들의 마음을 잘 생각해낸 것 같아 반갑기도 하구요. 

 

 

저도 학창 시절 세계사 시간은 뭐 그리 빡빡하게 진도를 나가면서 방대한 지식을 쏟아놓고 끝나버리는지 이해도 미처 되지 않은 부분들도 많았던 것 같아요. 그래서 그런지 지금도 세계사라고 하면 어렵다라는 인식이 남아 있답니다.

아이들이 쉽게 접하는 세계사는 어떨까 궁금한데 이 책에서는 아이들이 꼭 알아야 할 세계 문화재들을 따라서 그려보는 동시에 그 문화재가 무엇이고 어떤 의미를 담고 있는지 또는 어떤 것인지에 대한 정보도 너무 길지 않게 알려주고 있답니다.

처음에는 재미있게 그림그리고 색칠하고 이렇게만 즐기다가 차츰 주변에 나와 있는 이야기도 읽어보고 그러다보면 저절로 좀 더 관심을 많이 갖게 될 것 같아요. 또한 이 책에 나와 있는 역사 퀴즐들은 나중에 가위로 모두 오려 묶어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해놓았더라구요. '나만의 역사 상식 수첩'을 만들어보라고 책에도 나와 있네요.

 

직접 그리면서 살펴보니 더욱 더 기억에도 남고 관심도 많이 가질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 같아요. 예전에 달달 암기하던 지식에서 벗어나 스스로 하나씩 관심을 갖고 알아가는 책인 것 같아서 우리 아이에게는 정말 유용한 책이랍니다. 요즘 안그래도 에펠탑 나오는 사진들을 모으면서 프랑스 여행을 하고 싶다는 딸 아이에게 자연스럽게 하나씩 세계 문화재를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 것 같아서 무척 반가운 책이에요. 링컨의 모습도 그려보고 링컨이 책을 좋아했다는 것도 알게 되고 퀴즈를 통해 링컨의 업적도 살펴볼 수 있네요.

이렇게 따라 그리며 배울 수 있는 시리즈로 우리 역사나 문화재, 명화, 사회 관련된 분야들도 다룬다면 흥미롭게 자신이 작게 나마 경험하며 배우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 같아서 시리즈로 쭉 나오길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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