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충 탐정 출동! - 놀라운 곤충 세계로 신나는 탐험을 떠나 볼까?
매기 리 글.그림, 이원경 옮김 / 애플트리태일즈 / 2014년 9월
평점 :
절판


자연관찰 책은 아이가 다소 잘 보는 책과 그렇지 않은 책으로 나뉘는 경향이 있어서 어떻게 하면 좀 더 재미있게 책을 볼 수 있을까 늘 고민이랍니다. 일단 이 책은 곤충을 찾을 수 있는

돋보기가 들어 있어서 책을 보자 마자 아이의 호기심 완전 충만입니다. 정신없이 포장을 뜯고 돋보기를 꺼내 들고 표지도 살펴봅니다.

 

 

 

나비에 관련된 새로운 사실들도 접할 수 있어서 아이에겐 더욱 흥미로운 모양이에요. 위장을 해서 꽃처럼 보이게 하는 나비, 새들의 먹이가 되기도 하는 나비 등이 새롭나봐요. 물론 다른 자연관찰 책에 나오는 나비의 일생도 다 나와 있구요. 색깔이 엄청 예뻐서 책을 보는 재미도 있는 것 같아요. 자꾸 눈길이 가는 아름다운 색감 덕분에 제가 봐도 전혀 지루하지 않은 책이네요. 돋보기를 이용해서 풀밭에 위장해있는 18마리의 나비를 찾는 것은 아이에게 숨은 그림찾기라도 하듯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돋보기 들이대며 열심히 찾아보는 아이가 무척 행복해보이더라구요.

 

해박한 지식들을 아이들이 알기 쉽게 풀어 놓은 것이 이 책의 매력이네요. 눈에 쏙쏙 들어 오는 지식들... 어른이 봐도 재밌네요. 지렁이 대 달팽이... 미끈거리는 두 느림보를 데려다 달리기 시합을 하면 누가 이길까요? 아이가 책을 보면서도 계속 궁금해하고 생각하게 만드는 것 같아요.

곤충 용어도 배울 수 있어 초등학생들 보기에 무척 좋은 책이에요. 유아들이 보기에도 손색없구요. 유충이라든지 외골격, 약충 등 곤충과 관련된 용어가 잘 나와 있네요.

 

이 책을 보고 나면 아이들이 자연스레 곤충에 더욱 더 관심을 많이 갖게 될 것 같아요. 곤충 탐정이 되어 돋보기를 들고 동네 여기 저기를 돌아다닐 딸 아이의 모습을 기대해봅니다. 날씨가 좀 더 따뜻해지면 아이와 함께 돋보기 들고 외출 자주 하면서 곤충들을 샅샅이 살펴보는 탐정놀이를 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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