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 듯이 20초 - 전 세계 돌풍! 간헐적 운동의 정석
마이클 모슬리, 페타 비 지음, 박수성 옮김 / 토네이도 / 2014년 7월
평점 :
절판


날씬해지고 싶다는 마음은 간절하지만 운동은 싫어하는 나... 다들 운동은 지방이 연소될 때까지 최소한 40분 이상은 해야한다 아니면 한 시간 이상은 해야한다 이런 말들을 많이 한답니다. 그래서 운동을 하려면 하기 싫어도 시간을 채우는 것에 연연했던 적도 많았던 것 같아요.

그런데 이 책은 20분도 아닌 20초를 이야기하고 있으니 당연히 제 귀가 솔깃할 수 밖에 없죠.

 

이 책의 핵심은 책 제목이 그대로 말해주듯이 20초 동안 강도높게 미친 듯이 운동을 주 3회 정도 해주면 건강해진다는 겁니다. 그동안은 운동은 꾸준히 해야 살도 빠지고 건강해 질 수 있다고들 이야기했던 것들을 이 책에서는 어찌보면 뒤짚는 이야기라는 거죠.

 

아무튼 꾸준히 운동하는 것을 힘들어하는 저로서는 완전 만족스러운 이야기랍니다. 더군다나 얼마전에 구입한 실내용 자전거를 이용하면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간헐적 운동을 쉽게 따라할 수 있을 것 같아 드디어 쳐박아 두었던 실내용 자전거를 열심히 타기 시작했답니다. 이 자전거도 처음엔 억지로라도 1시간을 채우는 걸 목표로 슬슬 탔었는데 이 책을 보니 그런 방법은 별로 도움이 되지 못하더라구요. 아무튼 그닥 열심히 하지 않은 탓에 살이 빠지지도 않았구요.

 

이 책을 보면서 간헐적 운동을 따라한지는 얼마 안 되긴 했습니다. 하지만 예전과 다르게 20초 이상은 강도를 높여서 하려고 노력하고 있고 적당히 쉬어가면서 슬슬 하고 있어요.

꼭 운동용 자전거가 아니더라도 어떤 운동이든 20초는 미친듯이 해주고 휴식을 취하고를 반복하면 된답니다. 복부에 살도 왜 이렇게 안 빠지나 했었는데 이 책을 보니 저처럼 천천히 시간을 채우면서 하는 운동만 가지고는 뱃살이 빠지지 않는다고 하더라구요.

 

책 속에 소개되어 있는 운동 동작들도 많은 도움이 되네요. 거창한 운동 기구 하나 없어도 팔벌려뛰기라든지 의자 오르기 등도 있고 많은 사람들이 효과적이라고 이야기하는 스쾃이나 런지 등도 그림으로 잘 나와 있어서 책을 보면 따라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듭니다. 실제로 사람들이 동작을 취하고 있는 사진도 있고, 그림으로도 있어서 동작들을 따라하기에도 무리가 없는 것 같아요. 그리고 소개하고 있는 동작들이 실제로 따라하긴 힘들어도 어떻게 하는 건지 몰라서 못 따라하는 것은 없을 정도로 잘 나와 있네요. 정확한 동작들을 가능한 30초 동안 많이 하는 것이 핵심인 것 같아요. 저처럼 꾸준히 운동하는 것을 싫어하거나 움직이는 것을 싫어하는 분들이라면 20초니까 이 책을 참고해서 운동하면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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