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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친구 꿍꿍씨 - 티셔츠, 목도리, 장갑, 양말을 리폼해서 만든 내 인형
박귀선 지음 / 꽃숨 / 2014년 7월
평점 :
![](http://book.interpark.com/blog/blogfiles/userblogfile/2/2014/08/01/15/dolllh_4948561957.jpg)
책 제목부터가 굉장히 정감있게 다가옵니다. 아이들의 소중한 친구같은 인형 한 두개는 있잖아요. 이 책에 나오는 꿍꿍씨도 그런 모양이에요.
아이가 처음 태어났을 때는 제 손으로 인형을 만들어보겠다고 호들갑을 떨면서 간신히 만들어줬던 기억이 나는데 아이들이 자라나면서부터 어느
순간 사주게 되더라구요사주는 인형들보다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엄마표 인형을 아이들은 커서도 좋아하는데 그걸 제가 잊고 있었던 것 같아요.
이 책은 특히나 헌 옷이나 장갑, 양말 등을 리폼해서 만든 인형이기 때문에 저한테 더 친근하게 와닿는 것 같아요. 사실 저희 집에도 아이들
작아서 안 입는 옷들 그리고 특히나 작아진 장갑이나 양말 등이 많이 있어서 따라해볼 만하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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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숍에서나 볼 수 있는 바구니를 이렇게 집에서도 만들어 볼 수 있다니 멋지네요. 원두자루로
수납 바구니를 만들 수 있다고하니 원하는 크기대로 만들어 수납함으로 활용하면 좋을 것 같아요. 커피 전문점 분위기도 은근 낼 수 있을 것
같구요. 인테리어 물건들 파는 샵에서도 이런 비슷한 분위기의 제품들을 볼 수 있는데 직접 만든다고 하니 더욱 애착도 갈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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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던 옷들을 이용해서 귀엽고 깜찍한 인형들로 변신할 수 있다니... 정말 시중에서 돈 주고
사는 인형들로봐도 전혀 손색없네요. 특히 집집마다 청으로 된 옷들은 쉽게 구할 수 있는 아이템이고 저희 집 역시도 제가 청을 좋아하다보니 아이들
청치마나 청바지 등 청 제품이 많답니다. 청으로 만든 인형도 정말 사랑스럽고 옆에 있는 구여운 바구니도 돋보입니다. 아이들에게 사랑받을 제품들이
많이 소개되어 있어 엄마 입장에서 보기만 해도 흐뭇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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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ook.interpark.com/blog/blogfiles/userblogfile/1/2014/08/01/15/dolllh_5502677150.jpg)
이렇게 다양한 인형들이 소개만 되어 있어도 나도 따라서 활용해봐야지라는 마음이 절로 드는
책인데 책 뒷부분에 도안까지 들어있으니 무한 감동입니다. 창의적으로 만들어낼 자신이 없는 저로서는 이 부분이 큰 힘이 되네요. 앞에서 책을
보면서 나도 꼭 만들어봐야지 싶었던 작품들이 많이 있었는데 이렇게 도안도 있어서 실행에 옮길 수 있겠어요.
헌 옷을 이용해서 다양한 인형들도 만들고, 옷감의 특성에 따라 개성있는 소품들로 변신시킬 수
있으니 정말 마음에 듭니다. 아이도 제가 이 책을 보고 있으니까 옆에 와서 자기도 빨리 이런 인형 만들어달라고 난리도 아닙니다. 그냥 무심코
많이 사줬던 인형대신 이제는 엄마의 정성이 들어간 인형들로 대신해보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