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 직업 그리기 놀이 + What's your Dream? - 전2권 창의 그리기 놀이
김충원 지음 / 진선아이 / 2014년 6월
평점 :
품절


 

아이가 미술놀이를 좋아하는데 저는 그림 솜씨가 없다보니 그림을 잘 그려주질 못하겠더라구요. 그나마 다행인 것이 요즘 시대가 좋아져서 그림 그리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들이 많이 출간되고 있다는 사실이네요. 미술 교육하면 김충원씨를 빼놓을 수 없는데 이 책을 보면 역시 김충원씨구나 하는 말이 또 절로 나온답니다. 김충원씨의 다른 책을 통해 제가 아이에게 그림을 그려준 책이 저희 집에도 있거든요. 저는 김충원 씨 없었으면 어쩔뻔 했을까 싶을 정도로 만족스럽답니다. 그림 실력이 아무리 형편없는 저같은 사람이라도 아이에게 그려주고 나면 아이가 잘 그렸다며 칭찬을 마구마구 해주는 책이랍니다.

 

이 책의 또 하나의 매력은 영어로 된 미니 북이랍니다. 영어에 관심이 많아진 딸 아이가 이 작은 책을 펼쳐놓고 그림을 따라 그리면서 영어 단어도 저절로 관심을 갖더라구요. 저에게 뭐라고 읽냐면서 단어를 계속 물어보더라구요. 직업과 동물에 대한 영어 단어들을 흥미롭게 접할 수 있어서 좋아요. 그림을 따라 그리면서 동시에 영어 단어가 인지된다는 점이 무척 마음에 드네요.

 

 

동물 따라 그리기가 시작되었답니다. 뭔가 완벽하지 않으면 소심해지는 우리 딸 아이가 자기도 비슷하게 그렸다면서 따라 그리며 좋아합니다. 간단하게 따라 그리면서 비슷하게 동물 모양이 완성되니 아이로 하여금 성취감을 느끼게 도와주는 것 같아요. 수시로 책을 꺼내놓고 자주 그림 그리는 시간을 갖고 있답니다.

 

 

목욕하고 나와서 머리도 안 말린 채 정신없이 앉아서 그림을 그립니다. 그 모습이 웃겨서 제가 사진을 찍었답니다. 책에다 직접 그림을 그리기도 하지만 종이 한 장 들고와서 그리고 싶은 사람들을 연속으로 그리기도 하고, 다른 것 하다가도 다시 종이를 꺼내들고 이어서 그림을 그리기도 한답니다. 아이로 하여금 뭔가 그림 그리는데 있어 자신감을 갖게 해주는 것 같아요.

 

 

 

아이가 비슷하게 그린다면서 자기 나름 그린 그림들이랍니다. 화가의 모습이라서 알록달록한 색으로 파레트를 표현했다고 하네요. 사실 저거 아니고는 저는 화가인지 잘 모르겠더라구요. ^^;; 아무튼 아이가 잘 그렸냐고 물어서 그렇다고 칭찬을 듬뿍 해줬답니다.

발레리나도 열심히 그려보구요. 같은 직업을 가진 사람들을 여러 장 그리다보니 그릴 때마다 조금씩 색다른 부분들이 있더라구요.

매번 저에게 엄마가 그려달라고 하던 딸 아이가 이 책을 통해 자신감 만큼은 확실히 얻은 것 같아요. 동물도 동물이지만 특히 공주 그림 그리기와 사람 모습 그리는 일이 더 많아진 딸 아이에게 다양한 직업을 가진 사람들을 그림으로 그린다는 것이 무척 재미있는 일인 모양입니다. 아이가 무척 잘 활용해줘서 고마운 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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