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네 서울 나들이 우리문화그림책 온고지신 18
고승현 글, 윤정주 그림, 김정인 감수 / 책읽는곰 / 2014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서울 나들이를 떠날 수 있는 재미는 물론 우리 조상들의 생활 모습까지 엿볼 수 있는 책이여서 아이가 무척 호기심을 느끼면서 본 책이랍니다. 조금 글밥이 많은 편이긴 하지만 워낙 내용이 흥미로워서 그런지 아이가 좋아하네요.

 

책읽는 곰 출판사에서 나온 책은 워낙 아이가 재미있게 보고 있는데, 온고지신 시리즈도 우리문화를 다루고 있는 그림책이여서 색다르면서도 무척 괜찮네요. 한복을 입고 있는 연이와 철이, 덕이의 모습도 눈에 들어오지만 아이 눈에는 한복을 입은 아이들과 함께 있는 노란 머리의 신디가 더욱 더 눈에 들어오나봅니다. 왜 우리나라에 다른 나라 아이가 함께 있냐는 것 같아요. 그런 의미에서 다문화 교육도 이루어지지않나 싶어요. 아이랑 그런 부분들도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거든요. 물론 이 책에 나오는 아이들은 다문화 가정은 아니지만요.

 

아이들의 눈으로 바라본 서울의 모습은 어떨지, 그리고 아이들을 따라 나선 나들이에서는 어떤 일들이 벌어질지 흥미롭게 쓰여있는 책이랍니다. 저도 서울에 살지 않아서인지 아이들을 데리고 서울 나들이를 제대로 다 해보진 못했답니다. 오늘날 서울의 모습들을 드문 드문 찾아 나들이를 하는 편인데 이 책을 보더니 아이가 옛날에 이곳에 이랬구나 하면서 지금 저희가 살고 있는 집도 예전부터 있었는지 옛날엔 어떤 모습이였는지 관심을 갖고 쫑알쫑알 이것저것 묻기 시작하더라구요.

 

 

책 속에 나오는 그림들도 어찌나 귀엽던지 아이가 좋아하더라구요. 특히 파란 눈에 노란 머리를 한 신디의 모습을 우리나라 아이들 틈에서 만나니 색다른가보더라구요. 평상시 다른 그림책에서 노란 머리 소녀들도 많이 보면서 말이죠.

서울의 예전 모습들도 살펴볼 수 있어 아이와 다시 서울 나들이를 간다면 아이가 더욱 더 친근하게 생각할 것 같아서 기대됩니다. 아마도 태어나서 무언가를 처음으로 해보는 아이들의 마음도 이와 비슷하지 않을까 싶네요. 전차를 처음 타고나서 신기해하는 아이들, 노란 머리의 신디를 처음 보고 신기해하는 아이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