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석유가 문제일까? - 10대에게 들려주는 자원 이야기 왜 문제일까?
제임스 랙서 지음, 유윤한 옮김, 김재경 도움글 / 반니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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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 환경 문제의 심각성 내지는 자원을 우리가 함부로 쓰고 있는 부분들에 대해 알려주고 싶어서 이 책을 선택했다. 10대에게 들려주는 자원이야기라는 부제가 눈에 들어온다. 그만큼 쉽게 쓰여있어서 어른들이 읽기에도 술술 막힘없이 읽히면서 지식도 얻을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 십대들을 위한 책인 만큼 쉽게 쓰여져 있다는 것이 아이들에게도 좋은 것 같다.

 

사실 이 책은 읽어보니 다른 자원들 중에서도 석유를 둘러싼 모든 것들을 심층적으로 담아낸 책이다. 세계 곳곳에서 무수히 많이 사용하고 있는 석유들... 그리고 이 석유를 둘러싼 파워까지...

우선 일상에서 석유가 무척이나 많이 쓰이고 있음에 아이가 놀란다. 저자는 석유가 사용되는 것들로만 이 책 한권을 다 채울 수도 있다고 한다. 그만큼 우리 일상에서 석유를 떼어내고는 생활이 불가능할 만큼 석유가 많이 쓰이고 있다는 사실이 놀랍다. 석유 사용을 줄이려면 우리의 생활 패턴을 바꾸지 않고서는 불가능해 보인다.

 

특히 우리나라는 흔히 기름 한 방울 나지 않는 나라라고 하는데 석유 사용량은 적지 않다. 점점 고갈되어 가고 있는 석유를 둘러싼 나라간의 경쟁도 끊이지 않는다. 우리는 언젠가는 고갈되어 버릴지도 모르는 석유를 어떻게 사용해야할까? 이 책에서는 석유를 검은 황금이라 부른다.

석유 기업 7자매라 대표되는 기업들을 이 책을 통해서 상세히 만나볼 수 있었고, 그들의 실체 역시도 조금은 살펴볼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던 것 같다. 어떤 것들이 이 세상을 움직이는지는 알고 있어야 할 듯 싶었기 때문이다. 아이에게도 석유에 대해서 몰랐던 사실들을 많이 알 수 있도록 해주는 책이 되었던 것 같다.

무엇보다도 석유를 아껴쓰는 노력도 중요하겠지만 우리 역시도 다른 나라들 못지않게 대체 에너지를 개발하는 일이 무엇보다 시급하다는 생각이 든다. 환경 문제와 뗄레야 뗄 수 없는 자원 문제에서 영원히 자유로울 수는 없지만 위기 상황이라는 것에 공감하며 함께 노력해나가는 자세가 필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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