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그림백과 44
재미난책보 글 / 어린이아현(Kizdom)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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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기심 가득한 우리 아이에게 지식은 물론 따뜻한 감성까지도 고스란히 전달해줄 수 있는 따뜻한 백과가 있네요. 3-7세 아이들을 위한 백과사전이라고 하는데 따뜻한 그림으로 되어 있어서 아이들이 보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것 같아요.

'주고 받고 통하는 말'이라고 되어 있는데 말이란 것이 우리의 일상에서 어떤 역할들을 하고 특히 의사소통이라는 측면에서의 본연의 역할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백과사전답게 그림은 간결하지만 말에 대해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답니다. 나라마다 언어가 다르다는 것은 물론이고 시대에 따라서도 언어가 달라질 수 있다는 것도 알려줍니다. 일제 강점기에 우리말을 제대로 사용할 수 없었던 것도 짧은 글 속에서 나타내고 있더라구요.

말을 통해 자신이 전달하고 싶은 것을 제대로 표현할 수도 있어야하고 말 뿐만 아니라 멀리 떨어져 있는 사람에게는 글을 통해서 자신의 감정을 표현할 수 있답니다. 어떻게 말하느냐에 따라 대화 상대가 누구인지 알 수도 있어요. 존대말을 쓰거나 반말을 쓰거나에 따라 대상이 어른인지 아니면 자기와 비슷한 또래의 사람인지도 알 수 있는거죠.

따뜻한 백과 사전이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이 책에서는 말을 하는데 있어서 어떻게 보면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 경청에 대해서도 알려주고 있답니다. 말은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남의 말을 잘 듣는 것 역시 꼭 필요한 일이란 것을 아이들에게 알려줄 수 있죠. 사실 말을 잘하는 것에만 엄마들이 많이 관심을 가져서 그렇지 말을 잘하려면 듣기부터가 기본이죠. 남의 말을 잘 듣는 것을 통해 자신의 이야기가 풍성해질 수도 있고, 말도 더 잘할 수 있답니다. 자기 이야기만 하고 남의 말을 잘 듣지 않는 아이들에게 꼭 알려줘야할 사항이란 생각이 듭니다.

말이라고 다 자신을 표현하는 것이니 마음껏 쏟아내는 것은 때로는 안 하니만 못한 것이라는 것도 이야기합니다. 말을 가려서 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을 이야기하는거죠. 

말에 대해서 그림과 함께 다른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기 위해 꼭 필요한 것들을 알려주는 따뜻한 책이여서 아이가 지식을 함께 흡수할 수 있을 것 같아 좋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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