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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디락스와 곰 세 마리 ㅣ 내가 만드는 그림책 1
마리 파뤼 지음, 이세진 옮김 / 달리 / 2014년 1월
평점 :
품절
골디락스와 곰 세마리는 유명한 전래동화라고 하던데 저희는 이 책을 조금 변화시킨 책들만 갖고 있었답니다. 대표적으로 모 윌렘스의
<골디락스와 공룡 세 마리>와 앤서니 브라운의 <나와 너>라는 책이랍니다. 비슷한 내용이지만 원래의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아요. 그러면서 무엇보다 이 책의 매력은 아이가 스스로 만들어 볼 수 있는 그림책이라는 점이구요.
![](http://book.interpark.com/blog/blogfiles/userblogfile/2/2014/02/01/10/dolllh_8756513374.jpg)
![](http://book.interpark.com/blog/blogfiles/userblogfile/2/2014/02/01/10/dolllh_9357357118.jpg)
이야기만 읽어도 그 자체로 <골디락스와 곰 세마리>의 전래 동화를 그대로 만나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책을 읽으면서 책 아래
쓰여있는 작은 글씨들을 따라해보면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책으로 변신합니다. 집앞에는 자갈을 그려주고 지붕에는 밀짚을 그려주고...
색칠하고 그려주고... 재미있는 미술 놀이가 따로 없네요. 특히 면봉을 이용해서 이불 그림 등에 물감으로 콕콕 찍는 것은 아이가 무척
좋아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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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ook.interpark.com/blog/blogfiles/userblogfile/2/2014/02/01/10/dolllh_8440581626.jpg)
더군다나 아이가 무척 좋아하는 스티커도 많이 들어있어요. 스티커로 조각을 붙여 이야기를 완성하기도 하고, 이야기를 순서에 맞게 붙이기도
하고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어 좋네요.
그리기, 붙이기, 색칠하기도 구분하기 쉽게 표시가 되어 있어서 오히려 아이는 이 표시를 보고 무엇을 할지 준비를 하더라구요. 단순하게
스티커를 붙이는 것이 아니라 이야기의 구성에 맞게 아이가 상상해서 스티커를 붙일 수 있어서 더욱 좋은 것 같네요.
아이가 이 책을 보자마자 급 흥분해서 스티커 있는 부분을 쫙~ 펼치다보니 책이 몇 장 갈라졌어요. 테이프로 붙여주긴 했는데 조금 아쉬워요.
아이가 좋아하는 책인만큼 좀 더 튼튼했으면 좋겠구나 싶어요. 스티커가 붙여있는 책은 아이가 스티커를 아예 뜯어놓고 책을 읽으면서 붙이더라구요.
스티커 있는 부분이 점선으로 되어서 뜯을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 성격급한 우리 딸 같은 경우 이런 문제가 생기네요. 아무튼 아이가
재밌어하는 이야기를 스티커와 색칠까지 하면서 즐길 수 있어서 아이들에게 무척 좋은 그림책인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