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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tterflies (Paperback) - Puffin Young Readers Level 2
Emily Neye 지음 / Puffin Books / 2012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퍼핀 영 리더스 2단계에 해당하는 이 책은 아이가 평상시 자주 접하지 않은 분야라 새롭게 받아들이는 것 같더라구요. 사실 우리 아이가
자연관찰 분야의 책을 가장 덜 보지 않았을까 싶거든요. 그래서 그런지 영어 그림책에서도 이런 분야의 책은 거의 못 본 것 같아요.

자연관찰책을 보듯 세밀하게 그려진 그림들이 좀 더 내용을 쉽게 이해하도록 도와주고 생생하게 곤충들을 보여주는 것 같더라구요. 자연관찰
책처럼 표현해 놓은 점이 섬세하다고 느껴지더라구요. 나비들에 대한 모든 것들을 살펴볼 수 있는 알찬 자연관찰 영어 그림책이라고 할까요?


나비의 서식지는 물론 곤충의 특징 등도 함께 알아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아이는 그나마 나비 이외에 자기가 아는 무당벌레가 나왔다며
좋아하더라구요. 알에서 나비가 되기 까지의 과정을 영어로 만나볼 수 있어서 그런지 아이가 흥미로워합니다. 오히려 자연관찰책에서 잘 안 보던
부분들을 영어책에서 보다니 신기하네요.

cd도 같이 들어 있어서 혼자 틀어놓고 책을 가져다 봅니다. 아직 영어 단어는 모르지만 cd에서 책 넘기는 소리에 맞춰 알아서 책을
넘깁니다. 영어를 제대로 몰라도 물어보지 않는 아이이기에 저도 물어보지 않는 것은 굳이 우리말로 알려주지 않는답니다. 그래서 그런지 읽을 때마다
새로운 것들이 아이 눈에 그리고 아이의 귀에 들어오는 것 같더라구요.
아이의 영어 수준에 이 책은 조금 어려울 수도 있지만 아이가 눈치로 대충 감을 잡고 보는 모습이 점차 발전하리라 기대하면서 그냥 두네요.
이 책을 보면서 영어 그림책으로 다양한 분야의 책을 점차 접하게 해주는 것도 필요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답니다. 우리말 자연관찰은 다소 관심이
적은 분야이기 때문에 영어로 만나게해줘야 겠다는 생각은 전혀 하지 않았었는데 제 생각과 다르더라구요. 다양한 분야를 만나게 해준 것 만으로도
만족스러운 책이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