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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철학 이야기 - 전면개정판 ㅣ 신문이 보이고 뉴스가 들리는 재미있는 이야기 25
이수석 지음, 이예휘 그림, 박찬구 감수 / 가나출판사 / 2013년 11월
평점 :
철학은 어른들이 읽기에도 다소 어려운 부분들이 많이 있는 것 같아요. 우리 아이들도 중학교나 고등학교에 가면 철학을 접하게 되겠지만 그 때 아이가 잘 이해하고 받아들일지 걱정도 되더라구요. 이 책은 신문이 보이고 뉴스가 들리는 시리즈로, 그림과 사진들을 적절히 싣어 놓아서 아이가 보기에 좋더라구요. 아이들 눈높이에 맞는 설명들로 아이가 잘 이해하는 부분도 있는 것 같구요.




아이 책이지만 저도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보았답니다. 학창 시절에 배웠던 내용들이 이거 였지 하는 기억도 새록새록 나면서 쉽게 이해할 수 있고 흥미로워 좋았답니다. 베이컨의 4대 우상만 하더라도 그림과 함께 4가지를 잘 이해가 가도록 정리해놓아서 아이들이 보면서 이해를 쉽게 할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사실 아이가 보기에는 다소 어려운 철학적인 주제들이 많긴 합니다. 세상은 변할까 변하지 않을까? 만물은 모두 변한다는 것을 이야기하고 있는데 아이에게는 다소 어려운 것 같기도 하네요. 하느님은 정말 있는지 역시도 아이가 신에 대해 흥미롭게 접근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것 같더라구요.
초등학교 도덕 교과서의 뼁育� 수록되어 있다고 책 표지에 써있던데 초등학교 뿐만아니라 중학교 도덕 시간에 배울 내용들도 미리 만나볼 수 있는 책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깊이 있는 내용들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다뤄주고 있답니다. 어려울 수 있는 내용도 만화와 사진 등 적절한 자료들이 들어가서 눈으로 보면서 흥미롭게 철학에 한발짝 더 다가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 같아요. 무엇보다도 철학이라고 하면 우리의 삶과 무관한 어렵고 지루하다고 느낄 수 있는 고정관념들을 깰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아요. 우리의 삶 자체가 철학과 밀접한 관련이 있고 끊임없이 우리는 깊이있는 사고를 하면서 살아갈 수밖에 없다는 것을 아이가 조금은 느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아이와 함께 저 역시도 소크라테스를 시작으로 서양의 철학자들을 만나보고 그들의 사상을 엿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던 것 같아요. 아이보다도 어쩌면 제가 더 흥미로운 시간이 되지 않았나 싶을 정도입니다. 신문이 보이고 뉴스가 들리는 시리즈가 앞으로도 계속 기대될 것 같아요. 다방면의 주제를 다루고 있어 늘 만족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