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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과 이야기로 시작하는 처음 성경
타마 포트너 엮음, 마라이커 텐 카터 그림, 김율희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13년 11월
평점 :
품절
아이가 어릴 때 성경동화를 사줄까 망설이다가 그냥 넘어가버렸는데 이렇게 아이들이 처음 접하는 성경 그림책이 있어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더군다나 그림과도 함께 볼 수 있는 성경이라 그런지 아이도 낯설어하지 않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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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에 성경을 다 담아내서인지 조금은 묵직하게 느껴지는 그림책입니다. 그림과 이야기로 시작하는 처음 성경... 책을 펼치기 전부터 기대가 되더라구요. 우리 아이에게 처음 접하게 해주는 성경이란 생각이 들어서요.
사실 이 책은 아이에게 읽어주다 보니 아이보다도 저에게 필요했던 책이 아니였나 싶더라구요. 성경 공부를 특별히 하지 않아서 그런지 저도 모르는 부분들이 많거든요. 이 책을 보면서 오히려 제가 공부가 되더라구요. 앞으로도 부지런히 틈날 때마다 읽어보면서 성경 공부를 좀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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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에 나오는 부분들을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이야기로 들려줄 수 있어서 그 점이 좋더라구요. 그리고 '하나님 말씀으로 기도해요'에서는 아이와 함께 기도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좋았답니다. 毬ぞ� 기도 제목으로 사용해도 좋을 것 같구요. '하나님 말씀으로 기도해요'만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말씀을 기억해요'에서는 아이가 기억할만한 말씀을 전해주고 있고, 또한 '하나님 말씀을 적용해요'에서는 일상 생활에서 아이가 어떤 것들을 알고 실천해야하는지 알려주는 것 같답니다.
특히 크리스마스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신약의 맨 처음에 나와 있는 예수님의 탄생 이야기는 아이에게도 큰 도움이 되었을 것 같아요. 크리스마스는 그냥 단순히 산타에게 선물 받고 노는 날이 아니고 예수님이 태어나신 날이라고는 일러두었는데 책에서 정확히 다뤄주고 있어서 아이가 이해를 잘 하더라구요. 예수님을 모르는 친구들도 교회에 초대해서 함께 예수님의 이야기를 나누는 것도 멋진 축하 방법이라는 것도 알려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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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교할 때도 아이에게 잠언과 시편은 많이 읽어줬었는데 자주 인용되는 말씀에 나와 있어서 반갑기도 하고, 더욱 마음에 와닿기도 합니다. 아직 하나님을 모르는 아이들이거나 좀 더 하나님과 친밀하게 되기를 원하는 아이들에게 보여주면 아주 좋을 것 같네요. 또한 책과 함께 들어 있는 성경 그림 카드는 아이가 호기심을 많이 보이기도 하고, 그림을 보면서 내용을 더 잘 이해할 수도 있고 아이가 잘 봅니다. 지금은 오려두고 아이가 하나씩 보고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