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투와 파투 3 : 우리 동네 뒤죽박죽 유치원 타투와 파투 3
아이노 하부카이넨 글, 사미 토이보넨 그림, 이지영 옮김 / 파인앤굿 / 2013년 6월
평점 :
절판


타투와 파투는 시리즈로 출간되고 있는 책인 줄은 알았지만 직접 내용을 살펴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랍니다. 시리즈로 나온 책들 중 마음에 들면 전권을 다 구입해야 직성이 풀리는 딸 아이 녀석 눈에 새롭게 들어온 사랑스러우면서 엉뚱한 아이들... 바로 타투와 파투랍니다.

 

표지부터가 뭔가 범상치 않더니만 이야기를 펼치자마자 무척 신이 나는지 아이가 재미있어합니다. 흥미진진한 모험이 시작될 것 같더니만 정말 재미있는 모험이 펼쳐집니다. 이보다 더 재미있는 모험이 있을까 싶네요. 이벤트 당첨으로 워터파크에 놀러가는 타투와 파투는 태어나서 워터파크에 한 번도 가본 적이 없기 때문에 무척 들떠서 워터파크로 향합니다. 그런데 이게 무슨 일일까요? 저 멀리 워터파크를 눈앞에 두고 이들이 들어간 곳은 바로 유치원 '아이파크'랍니다.

 

정말 재미있는 것은 유치원 선생님도 타투와 파투가 새로 온 친구들인줄 알고 그냥 당연스레 받아들인다는 사실이죠. 실내화를 안 가져온 이들에게 유치원 실내화도 빌려주고 식당에서 아침으로 죽도 주고요... 목욕 가운을 걸치고 수영 모자를 쓴 채로 유치원에서 밥을 먹는 타투와 파투가 아이들의 눈에도 웃긴 모양입니다. 뭔가 워터파크 안내서와 다르게 돌아가는 상황이 이상하다 싶으면서도 이 곳 유치원에서의 하루가 나쁘진 않은 모양인지 친구들과 그냥 즐기면서 하루를 보내네요. 놀이터에서 놀면서 그것을 헬스장이라 생각하고 모래 속에 드어가 누워있으면서 그것을 진흙 목욕이라고 생각하네요. 급기야는 세면대에 들어가서 이게 무슨 수영장이냐고 투덜대는데 이런... 워터파크 1일 자유이용권을 제대로 사용하기도 전에 워터파크는 따로 있다는 것을 알아버립니다. 워터파크를 떠나려하니 그것도 쉽지 않네요. 어른들이 있어야만 함께 나갈 수 있다나요. 이렇게 해서 그냥 있으려고 하는데, 친구들은 타투와 파투를 워터파크로 보내주기 위한 비밀 계획을 세웁니다. 그것은 바로 '콧수염 아저씨'계획과 '기적의 기계'계획이었어요.

 

 

선생님은 이 모든 것을 봄맞이 재롱 잔치 연극에 올리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타투와 파투는 대본을 맡아 쓰게 되었답니다. 아이들 모두 타투와 파투가 쓴 대본에 맞춰 연극을 준비합니다. 타투와 파투는 워터파크에 가기로 했던 것을 모두 잊어버리고 워터파크 1일 자유이용권은 선생님에게 드리고 유치원 밖으로 나옵니다.

 

타투와 파투 스티커도 들어있어 아이가 앞에서 스티커와 같은 그림들이 책에 있나 같은 그림찾기처럼 찾아보기도 하고, 스티커도 붙여보면서 타투와 파투에 완전 빠져들었네요. 다른 시리즈도 구입해서 보여줘야 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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