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극화 논쟁 역지사지 생생 토론 대회 4
최영민 지음, 박종호 그림 / 풀빛 / 2013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오랜만에 역지사지 생생토론대회 시리즈를 접하는 것 같아요. 제가 관심있는 주제들을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보는 것도 흥미롭더라구요. 아이 입장에서는 논쟁거리를 찬, 반 각각의 근거와 입장에서 살펴볼 수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된다고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이 책 역시도 우리 사회의 심각한 문제 중의 하나인 양극화 현상에 대해서 생각해볼 거리들을 던져주고 있어요. 미국에서도 1:99사회라는 말이 한참 나왔던 적이 있는데 우리 사회 역시도 이런 문제는 끊이지 않고 있고 이로 인하여 오히려 사회통합을 저해하고 이념 갈등마저 생산하는 것 같아 현재 사회의 가장 큰 문제가 아닐까 싶은 생각이 많이 든답니다.

 

부자들은 열심히 노력해서 부를 획득한 사람들이고, 가난한 사람들은 게을러서 부를 획득하지 못한 사람들일까?하는 물음부터 생각해보게 되네요. 교육 역시도 예전에는 개천에서 용났다는 말도 있었지만 지금은 환경과 여건이 뒷받침되지 않는한 가능성이 희박해졌다는 것은 양극화 현상이 얼마나 심화되어 있는지를 잘 보여주는 예인 것 같습니다.

 

더군다나 이 책을 저도 읽어보면서 흥미로웠던 것은 우리 사회가 현재 갖고 있는 고민들과 갈등들이 고스란히 들어있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경제 성장이 중요한지 복지가 중요한지에 대한 논란의 쟁점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어서 정말 도움이 많이 되었답니다.

 

학교에서 점점 토론이 많아지고 있다고 하는데 우리 아이도 생생토론대회 시리즈를 통해 다양한 사고를 경험할 수 있고, 상대편의 입장에서는 어떤 근거를 내세워서 그와 같은 주장을 펼치는지도 배울 수 있어서 사고의 폭을 확장시켜주는 것 같습니다. 아이들에게 다소 어려울 수도 있는 주제일 수도 있지만 이러한 책을 자주 접하다보면 양쪽의 입장에서 모두 생각해볼 수 있는 훈련이 가능할 것 같고 이를 통해 자신의 입장을 확고히 정리하는데 큰 도움이 될거라 생각합니다. 어른이 보기에도 사회의 쟁점을 쏙쏙 골라놓아 재미있고 가볍게 읽기에 좋은 책인 것 같습니다. 초등학생 자녀와 함께 보면 좋을 것 같네요. 이 시리즈를 통해 토론을 잘 할 수 있는 아이로 키우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특히 근거를 생각해보는데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아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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