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간단 생활놀이
전은주(꽃님에미) 지음 / 북하우스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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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 일보다 아이와 노는 게 더 힘든 엄마... 이 글귀를 보는 순간 딱 내 얘기구나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마음에 크게 와닿았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초간단 놀이라고 하니 정말 얼마나 간단하게 할 수 있는 놀이들이 들어있을까 하는 생각이 제일 먼저 들더라구요. 요즘 놀이와 관련된 책들도 시중에 많이 나와 있는데 집에서 간단히 할 수 없는 놀이들도 더러 있더라구요. 준비물을 사서 준비해놓아야만 할 수 있다든지 아님 아이들을 데리고 나가야만 할 수 있다든지 말이죠. 그래서 실생활에서 얼마나 간단하게 아이들과 놀 수 있는 것들이 들어 있나 궁금했답니다.

그림도 어디선가 만화 책 같은데서 본 것만 같은 친숙하고 유쾌한 모습에 편안한 분위기에요. 집안에서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놀이들이 생각보다 많이 있어요. 사실 집에서 아이들하고 해봐야지라고 미처 생각하지 못했지만 우리들이 많이 알고 있는 놀이들이 많아서 놀랐답니다. 일명 제로 게임이라고 하는 것도 아이들과 해볼 수 있겠더라구요. 저는 벌칙으로 때리고 하는 게임들은 가족들과 함께 해볼 생각도 안 했었는데 저의 편견이 많이 들어갔던 것 같아요. 잘 변형해서 하거나 벌칙을 바꾸면 얼마든지 즐거운 놀이가 될 수 있다는 걸 상기시켜 준 책인 것 같아요.

아이와 함께 간단히 놀아줄 수 있는 방법들은 물론 아이뿐만 아니라 가족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놀이라고 생각해도 손색 없을 것 같아요. 어떤 놀이들은 체력이 되는 아빠가 해주는 것이 좋은 것들도 나와 있구요. 준비물이 필요한 놀이들도 더러 있긴 한데 생각보다 준비물들은 간단히 집에서 구할 수 있는 것들이네요.

또한 요즘처럼 체험학습이 중요시되는 시점에서 아이들과 함께 집안에서 한 놀이들을 토대로 실제로 야외에 나가 즐거운 놀이를 해볼 수 있어서 자연스레 자연과 접하며 놀이와도 연계되는 것 같아서 좋은 것 같아요. 나들이 계획 있을 때 소소한 놀이들도 함께 해보면 일석이조일 것 같네요.

마지막으로 우리 아이의 환호성을 지르게 했던 눈 스티커 랍니다. 재활용을 이용해서 간단한 미술 작품들 만들어볼 때 저 눈만 있으면 반은 완성한 것이나 다름 없을 정도로 정말 유용한 스티커랍니다. 하다못해 그냥 스케치북에 얼굴 그림들을 그리고 거기다가도 저 눈 스티커로 마무리하더라구요. 일상 생활에서 아이와 놀아주고 싶다면 많은 팁을 얻을 수 있을 것 같은 놀이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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