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로 렛츠고 동서양 영웅 대전 1 - 이순신.호레이쇼 넬슨.루트비히 반 베토벤.토마스 알바 에디슨
박성우 글, 김희석 그림, 미쓰홍 기획 / 미쓰홍(MYTHHONG) / 2013년 8월
평점 :
절판


학습 만화라면 그 자리에서 다 읽어버릴 정도로 좋아하는 우리 아이에게 동서양의 영웅들을 모두 만나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이 책 역시도 흥미를 끈 것 같습니다. 동서양 영웅대전에서 만나볼 영웅들은 네 명이네요. 아무튼 학습 만화로 영웅들을 만나볼 수 있어서 기존의 학습 만화들과는 또 색다른 책이 된 것 같네요. 이 책 역시도 아이가 앉은 자리에서 바로 읽어버렸답니다.

이순신은 거북선 때문인지 그래도 아이가 잘 알고 있는 편인데 다른 인물들은 아이에게는 아직 조금 생소한 편인 것 같네요. 사실 이 책에 나오는 호레이쇼 넬슨이라는 인물은 아이는 물론 저 역시도 아이 책을 보면서 이번에 알게 되었답니다. 나폴레옹에 맞서 싸운 세계적인 해군으로서 영웅이더라구요. 이 밖에도 베토벤과 에디슨도 나와 있답니다.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네 사람의 영웅 이야기라 읽으면서도 어떻게 하나로 엮어질지 기대가 되더라구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학습 만화의 요소를 고루 갖추고 있고, 아이 머릿 속에서도 간결하게 정리가 되는 모양이에요. 읽고 나서 저에게 어떤 내용인지 열심히 설명을 해주더라구요. 그런 면에서 아이 눈높이에 잘 맞췄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저는 어떻게 인물들이 엮일까 궁금했었는데 이순신과 에디슨의 격돌이라니... 이순신과 함께 호레이쇼 넬슨이라는 인물이 해군이라서 같이 격돌할 줄 알았는데 조금 의외더라구요. 그래도 뭐 발명가라는 측면에서 보면 조금 이해는 가긴 하는데 이 책을 보면서 조금 아쉬웠던 것은 동양의 영웅 두 명과 서양의 영웅 두 명이 격돌하는 구조였으면 좀 더 제목에 부합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들었고, 무엇보다도 네 명의 영웅들이 어떤 공통점이 맥락을 같이 하는 인물들이였다면 역사 공부에도 도움이 더 되었을 거란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냥 각각의 네 명의 인물들에 대해서 알아본다는 측면에서는 사진 자료와 함께 정리가 잘 되어 있어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모르는 인물들이라면 더욱 더 이런 정리들과 사진 자료들이 아이들에게 유익할 것 같네요. 위인들을 만나볼 수 있는 학습 만화인 듯해서 기대 많이 했는데 어른 입장에서 볼 때는 인물 선정에서 약간의 아쉬움이 남는 책인 것 같네요. 그래도 우리 아이 호기심을 갖고 재밌다고 잘 봤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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