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계별 베스트 태교
박선영.박지영 지음 / 나무수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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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아이를 임신했을 때는 그저 좋은 책 읽고 편안한 마음으로 지내는 것이 좋은 태교라 믿고, 크게 별다른 것들을 하지 않았었다. 그런데 돌아보니 좀 더 미리 준비할 수 있었더라면 태교를 잘 하지 않았을까하는 아쉬움이 남았었다. 그래서 육아 전문 기자들이 뽑았다는 이 책에 눈길이 많이 갔던 것 같다. 단계별로 베스트 태교가 어떤 것인지 담고 있어서 이 책에 나와 있는대로 개월 수에 맞춰 따라가면서 하는 태교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더군다나 이 책에서는 단계마다 아이와 엄마를 위한 최상의 태교는 따로 있다고 소개하고 있으니 맞춤식 월별 태교법을 따라해보자.

 

역시 임신을 하면 잘 챙겨먹는 것이 최고다. 엄마와 아기의 특별한 간식 등 건강하게 먹을 것을 이야기한다. 맛있는 요리를 하는 것도 좋은 태교가 된다. 많은 사람들은 태교로 맛있는 것들을 먹으러 다니니 이건 다들 잘하고 있는 듯하다. 가볼 만한 곳도 이 책에 많이 소개되어 있어 맛난 것을 먹으러 바람도 쐴 겸 다녀오는 것도 기분전환도 되고 좋을 것이다.

 

이 책이 아마도 태교 책이 아니였다면 그냥 가볼만한 곳, 볼거리, 먹을 거리 등을 소개해준 책이라 해도 손색없었을 것이다. 아이들과 같이 자주 가는 헤이리 마을에서도 이렇게 아트 태교를 할 수 있어서 가까운 곳에서도 쉽게 예술도 즐기고 태교도 할 수 있어 좋은 것 같다.

또한 여기 소개된 장소는 여름 휴가 때 가족들과 가려고 했었는데 이미 예약이 차버려서 아쉽게도 못갔던 장소이다. 성수기가 아닌 때를 노려 꼭 한번 다녀와야겠다.

 

또한 이 책에 나와 있는 장소들이 하나같이 여행지로 손색이 없어서 가보고 싶은 곳도 많았다. 나중에 임신한 지인들에게 선물해도 좋을 것 같은 책이란 생각이 많이 들었다. 태어날 아이를 위해 준비해야 할 것들은 물론 임신 기간 동안에 할 수 있는 태교들이 달 별로 소개되어 있으니 임신한 사람들의 입장에서는 달별로 여기에 나와 있는 것들만 신경써도 고민을 많이 덜은 셈이 될 것 같다.

 

힐링이 필요한 것은 임산부만은 아닌 것 같다. 이 책을 보고 임산부가 아니여도 힐링을 위해 떠나도 좋을 것 같다. 하지만 임산부라면 지친 몸과 마음으로 인해 누구보다 힐링이 꼭 필요할 것이다. 차 한잔으로 즐기는 여유 그리고 테라피... 차를 통해 몸과 마음이 치유가 된다면 얼마나 좋겠는가.

 

개인적으로는 인테리어 숍 정보도 들어있고, 아기를 위한 알뜰하고 현명한 쇼핑 정보 등도 살펴볼 수 있어서 임신과 육아에 관련된 잡지를 보는 듯한 느낌도 들었고 아기자기하고 예쁜 소품이나 편안하게 쉴 수 있는 장소들을 통해 여행 잡지를 보는 듯한 착각이 들기도 했다. 월별 태교법으로 아기와 엄마가 다양한 체험들을 통해 행복해질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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