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 똥 내놔! - 올바른 식습관을 길러주는 동화 습관을 길러주는 동화
큰삼기 글.그림 / 머스트비 / 2013년 9월
평점 :
품절


똥에 관련된 책은 아이가 유독 더 좋아하고 잘 보는 것 같아요. 이번 책은 같은 똥을 주제로 한 책이지만 색다른 시각에서 접근한 것 같아서 똥과 관련된 책이지만 기존에 아이가 보던 책과는 차별화되어있는 느낌이 많이 들어요.

변기 안에서 멋진 똥을 내 놓으라는 소리가 들리고 그래서 각종 동물들이 자기의 똥은 어떤지 이야기하는 부분이 새롭게 느껴지더라구요.

과연 변기에게 멋진 똥을 내놓게 될 사람은 누구인지 살펴볼까요?

 

동이가 똥이 마려워서 힘을 주지만 똥은 안 나오고 변기 안에서 변기 괴물이 멋진 똥을 내 놓으라고 하는 소리만 들려요. 이 때 토끼가 달려와 자기 똥은 어떻냐고 물어보고 말, 사자, 판다, 펭귄, 하마, 코끼리, 공룡이 저마다 자기 똥에 대해 보여줍니다. 하지만 토끼 똥은 너무 작고 말의 똥은 동글동글해서 싫고 사자 똥은 냄새가 심하고, 판다의 초록색 똥도 싫고, 펭귄의 물똥도 싫고, 코끼리 똥은 너무 많아서 싫고, 공룡 똥은 무서워서 싫다고 하네요. 더군다나 하마의 똥은 물 속에서 싸자마자 물고기들이 다 먹어버려 어떻게 할 수가 없네요.

 

동물들의 똥을 변기가 싫어하자 동이가 자기 똥은 어떠냐면서 힘을 주네요. 변기에서 괴물이 튀어나와서 자기가 원하는 멋진 똥은 바로 동이의 황금 똥이라면서 가지고 갑니다. 황금똥을 싸려면 건강하다는 뜻이니까 뭐든지 음식을 골고� 잘 먹고 건강해야한다고 아이랑 이야기를 나눴답니다. 그래서 올바른 식습관을 길러주는 동화이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구요.

 

아이랑 그림책을 같이 보면서 정말 이 동물들이 이런 똥을 싸는지 궁금해지기도 하면서 이 책을 보았답니다. 그런데 책 뒷 부분에 동물들의 먹이와 똥에 대한 설명들이 자세히 나와 있어서 지식도 쌓으면서 그림도 보는 일석이조의 책이란 생각에 더 좋았답니다.  아이는 사람도 황금똥을 누려면 운동도 하고 잘 먹어야하고 그래야한다는 것을 책을 통해 배울 수 있었던 것 같고, 특히 하마 똥은 싸자마자 없어지는 것을 아이가 재밌어하고 호기심을 보였답니다.

 

동물들이 먹는 음식과 함께 어떤 똥을 누는지 알 수 있었고, 황금똥을 누기 위해서 우리가 먹어야하는 음식들에 대해서도 살펴볼 수 있었어요. 자기의 똥 모양은 어떤지도 생각해볼 수 있는 건강한 그림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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