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의 여왕 - 여자를 위한 알뜰 쇼핑의 기술
이영호 지음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13년 2월
평점 :
절판


예전에는 사고 싶은 것들이 있으면 조금 무리를 해서라도 갖고 싶은 것들을 사는 쇼핑을 주로 했던 것 같아요. 그다지 현명하지 못한 쇼핑이었죠. 그런데 내가 아는 사람 중에 세일 기간을 잘 이용해서 비싼 물건들을 저렴하게 사는 사람을 보면서 예전에 약간의 충격을 받았던 적이 있답니다. 아이들을 키우다 보니 이제는 사고 싶은 물건은 그냥 사진 않게 되더라구요. 조금은 망설이고 고민하고 사게 되는 것 같아요. 특히나 요즘 눈길이 가는 것 중의 하나가 바로 홈쇼핑이랍니다. 채널을 돌리다보면 필요없는 것도 갑자기 사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말이죠.

 

다양해진 쇼핑 통로를 어떻게 현명하게 이용해서 쇼핑을 할 것인지 고민해 봐야할 것 같아요. 이 책에서는 홈쇼핑의 장점과 단점을 상세히 소개해주고 있네요. 공감이 갑니다. 충동구매의 우려도 있고 막상 저도 몇 번 이용하다보니 생각만큼 물건이 좋지 않다는 느낌을 받을 때도 많더라구요. 직접 볼 수 없다는 단점도 있는 것 같구요. 온라인 쇼핑몰을 이용할 때도 꼼꼼한 가격 비교를 통해 좀 더 합리적인 가격의 물건을 사는 습관을 갖도록 해야될 것 같네요.

 

이 책을 보면서 한 가지 강하게 머릿 속에 남은 게 있답니다. 바로 명품에 관련된 것이에요. 명품만 따라가다보면 정작 나라는 존재는 묻혀버린다는 거죠. 브랜드를 부각시킬 것인가 아니면 나를 부각시킬 것인가를 생각해봐야한다는 말이 인상적이었답니다. 명품을 들 때는 그 명품이 나를 돋보이게 해주는 것인지 아니면 그 명품만 돋보이게 하는 것인지 저 역시도 앞으로는 꼭 생각해봐야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오히려 이제는 명품을 그냥 브랜드만 보고는 사지 않아야겠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어요. 그것 하나만으로도 이 책은 저에게 의미가 있다고 생각되네요.

 

해외 직구를 하는 사람들도 주변에 많은데 저는 잘 못하겠더라구요. 해외 직구 하기전에 신중히 알아두어야 할 사항들도 잘 나와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되었답니다. 예전에 홍콩 여행을 갈 때는 그냥 별 생각없이 쇼핑의 천국이니 나도 가서 뭐 살 것 없나 기웃대며 샀던 기억이 나는데 이제 다시 갈 기회가 있다면 이 책을 참고해서 꼼꼼하고 합리적인 쇼핑을 하고 오고 싶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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