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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하다 행복하다 행복하다 - 비교하지 않고 만족스러운 삶 누리기
윌 보웬 지음, 이종인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13년 1월
평점 :
절판
책 표지의 소녀의 모습이 어찌나 행복해보이는지... 맨 처음 이 책을 손에 들었을때 이 소녀의 모습은 그저 부럽기만한 사랑스러운 모습이였던 것 같다. 하지만 이 책을 다 읽고 난 후 이 소녀의 모습을 다시 보고 있으면 나 역시도 이렇게 행복해질 것 같은 느낌이 팍팍 드는 것 같다.
정말이지 행복 지수 이런 건 다 필요없다. 그런건 우리나라의 행복 지수이지 나 개인의 행복지수랑은 동떨어져 있기 때문이다. 새해마다 나도 올 해는 이런 것들은 꼭 지켜야지 하면서 작심삼일이 될지언정 자꾸 계획들을 세운다. 그런데 나 역시도 이런 계획들을 세울 때 '더 많이 웃고 더 많이 행복해지기'를 계획에 넣어 본 적이 없는 것 같다. 하지만 결국 사람들이 추구하는 것은 행복이다. 그 자체에 대해 조금 막연하게 생각했던 것이 맞는 것 같다.
사실 나도 이 책을 읽게 된 것은 행복해지고 싶다는 나의 열망 때문이였던 것 같다. 행복해지고 싶다... 살아가는데 행복하지 않으면 별다른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면서도 나의 행복보다는 아이의 행복을 우선시했던 것 같다. 내 아이가 살아갈 세상은 좀 더 행복했으면 하고 느끼면서, 우리 아이가 행복한 삶을 살았으면 좋겠다는 바람만을 갖고 살았던 것 같다. 나의 행복에 대해서는 소홀했던 것 같다. 내가 행복해야 우리 가족도 행복하고 아이들도 행복할텐데 더 소중한 것을 잊었던 것 같다. 이 책을 읽으면서 행복에 대해 좀 더 진지하면서도 구체적으로 생각해보는 소중한 시간이였던 것 같다.
행복하기로 마음먹은 만큼 행복해질 수 있다는 말도 많이 들어왔지만 이번처럼 그 말이 마음에 와닿은 적은 없었던 것 같다. 행복하고 싶으면서도 행복할 준비는 전혀 안 해오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이 책에 보면 행복을 방해하는 말들을 삼가고 행복하기 위한 말이나 행동들을 습관화함으로써 이것이 내면화되도록 해야한다고 이야기한다. 행복에도 준비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이 책을 통해 분명히 알게 된 것 같다. 많은 사람들도 이전의 나와 같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 행복하고는 싶지만 막연하게 느껴지고, 우울하고 불행한 생각들만 하고 있진 않았나... 그리고 정말 행복하고 싶다는 마음만큼 행복하려고 애써보긴 했는지... 막연하게만 느꼈던 행복에 대해 한걸음 더 다가갈 수 있게 도움을 주는 책인만큼 행복하고 싶다면 읽어보길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