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는 어떻게 세계 최초로 금속 활자를 만들었나요? - 다양한 문화를 꽃피운 고려 2 왜 그런지 정말 궁금해요 44
박종진.전경숙 지음, 문종인 그림 / 다섯수레 / 2012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역사 책은 봐도 봐도 금새 잊어버리기 일쑤여서 그런지 책을 많이 보는데도 이해하기가 쉽지가 않네요. 아이들을 위한 책이지만 어른인 제가 보기에도 한 눈에 궁금한 사항들이 일목요연하게 정리가 잘 되어있고 대답 역시도 간결하면서도 눈에 쏙쏙 잘 들어오게 정리해두어 아주 보기가 좋더라구요. 어른들이 읽어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좋은 책인 것 같아요. 저 역시도 아이가 한참을 흠뻑 이 책에 빠져서 끝까지 다 읽을 때까지 묵묵히 기다리다가 천천히 처음부터 끝까지 샅샅이 읽어보게 되었답니다.

 

처음에 이 책은 우리나라 역사와 관련된 책일거라고 짐작해서 시대별로 나와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왜 그런지 정말 궁금해요' 시리즈 중 한 권이더라구요.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궁금할 만한 주제들을 뽑아내어 그 해답을 명쾌하고 상세하게 제시해주고 있는 책이더군요. 과학이나 자연 현상, 동물 등등 각종 다양한 주제들을 뽑아놓은 것은 물론 고려 뿐만아니라 고구려, 백제, 고조선, 발해, 가야 등 역사와 관련된 지식도 얻을 수 있어서 좋을 것 같더라구요. 아직 이 한 권밖에 읽어보진 않았지만 일단 역사와 관련된 책들만이라도 우선 구입해야겠단 생각이 들었답니다.

 

우선 아이가 호기심을 갖고 이 책을 재밌게 잘 보더라구요. 역사와 관련된 내용이라고 한다면 다소 지루하거나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는 부분들인데, 이 책에는 상세한 설명과 함께 각종 그림이나 사진 등을 통해 내용에 대한 이해를 충분히 돕고 있어서 저 역시도 흥미롭게 봤답니다. 이 책 한 권에 고려인의 생활상이 한 눈에 정리가 되는 느낌이라고나 할까요... 고려시대의 모습과 사회상은 물론 일반 백성들의 생활까지 꿰뚫어 볼 수 있는 나름의 연결고리를 만드는데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그림과 사진 등이 아이의 흥미를 불러일으키는 것 같은데 거기다가 아이들이 보기에 적당한 큼직한 글씨 크기 또한 마음에 들었답니다. 각종 그림들을 통해 아이와 함께 그 당시 사람들의 생활 모습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눠보고 아이 역시도 궁금한 사항을 물어보며 같이 재밌게 본 것 같습니다. 딱히 몇 세가 적합하다고 말하기는 어렵겠지만 초등학교 고학년 아이들은 물론 역사적 상식이 부족한 사람이나 중학생들이 보기에도 쉽게 이해할 수 있어 많은 도움이 될거란 생각이 들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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