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충 학습 도감 - 우리 주변에서 만나는 곤충의 모든 것 자연 학습 도감
한영식 지음 / 진선아이 /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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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책을 보자마자 그 두께에 한 번 깜짝 놀랐고 그 다음으로는 내용에 또 한번 깜짝 놀랐다. 곤충의 모든 것을 담은 곤충 백과 사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정말 우리 주변에서 만나는 곤충의 모든 것을 담아놓은 곤충 학습 도감이다.

 

처음엔 초등학생인 큰 딸에게 보여주면 좋을 것이라고 생각해서 큰 아이에게 보여줬는데 자연관찰엔 별로 관심이 없는 4살 된 둘째 딸 아이가 이 책을 더 좋아라한다. 자기 책이라면서 이 속에 곤충들이 많이 들어있어서 자기가 이 곤충들을 다 만나봐야한다나 뭐라나 그러면서 말이다. 당연히 네살 된 아이가 보기엔 이름도 어렵고 모르는 곤충들 투성이다. 나 역시고 무당벌레만 하더라도 그렇게 많은 무당벌레가 있는지 몰랐고, 나비 역시도 그 종류가 그렇게나 많은지 이 책을 통해 알았기 때문이다. 그래도 어린 아이들도 어떤 곤충들이 있고 그리고 그 곤충들이 한 종류가 아니라 얼마나 무수히 많은 종류가 있는지를 알게 해주는데 도움이 되는 것 같다. 지금도 둘째 딸 아이는 자기 책인양 언니보다 이 책을 더 자주 꺼내서 자주 본다.

얼마나 이해하면서 보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는 것이라도 나오면 "엄마, 나방 좀 봐... 모기도 있어.. 등등" 완전 호들갑을 떨어대며 본다.

 

목차만 봐도 책의 구성이 한 눈에 들어올 정도로 잘 분류해 놓았고, 무엇보다 서식지를 기준으로 분류해 놓아 아이가 어디에서 사는 곤충인지를 대략 분류할 수 있게 된 것 같아 그 점이 좋았다. 나비를 만나보고 싶으면 차례에서 '꽃에서 만나는 곤충'을 찾아 그 다음 '나비목'을 찾아가면 된다. 아이 스스로가 궁금한 것이 있으면 언제든 페이지를 찾아서 혼자 살펴볼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

 

곤충에 대해 이렇게 방대하게 다루고 있는 책이 없던 터라 그런지 아이들도 무척 잘 보지만 내가 보기에도 흡족하다. 어른인 나도 아이들과 함께 이야기하기 위해 이 책을 보면서 많은 공부를 하고 있다. 이름도 다 외울 수 없을 정도로 무척이나 많은 곤충들이 있다. 그래도 아이에게 우리 주변에서 만나볼 수 있는 곤충들에 대해 함께 이야기 나누고 살펴볼 수 있어서 부모도 함께 꼭 보면 좋을 것 같다. 유아도 괜찮지만 초등학생이나 중학생까지도 곤충 박사가 되는데 있어서 필수적인 책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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