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즈 카페에 가보면 아이가 낚시 놀이를 좋아하던데 집에 낚시 놀이가 없어서 이 제품을 보고 굉장히 기대를 많이 했답니다. 집에서 간단히 자석으로 된 낚시 놀이를 할 수 있다니... 하면서요.
제품 구성은 위에 보이는 것과 같이 병풍처럼 펼칠 수 있는 책이 들어있구요. 낚싯대 하나와 자석으로 된 물고기들이 들어있답니다. 간단하지만 실질적으로는 간단히 낚시 놀이를 할 수 있는 도구는 다 들어있는 셈입니다.
우선 제품을 뜯고 나서 아이가 가장 먼저 발견한 것은 바로 낚시를 할 수 있는 물고기들입니다. 자석으로 되어 있는데 손으로 뚝뚝 뜯으면 가오리, 문어, 오징어, 게, 고래, 상어 등 다양한 바닷속 생물들을 만날 수 있답니다. 낚시를 빨리 하겠다는 마음으로 정신없이 하나씩 뜯어보더라구요. 이로써 낚시 준비는 모두 완료된 셈입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낚시를 할 차례죠.
처음엔 그냥 낚시 놀이를 즐겼는데 몇 번 하다보니 이 책을 아이가 쫙 펼치더니 이렇게 병풍처럼 두르고 그 다음 다시 낚시 놀이를 즐기더라구요. 엄마랑 같이 하자는 통에 너무 힘들었답니다. 잡아서 주는 것들을 보관해서 요리를 해달라고 조르지를 않나 잡은 것들을 받으라고 주고 낚시가 끝난 후엔 다시 바다로 보내달라고 요구하는 바람에 같이 놀아주느라 좀 성가셨네요. 재미들려서 어찌나 오래 하던지요. 정말 재밌는 모양이더라구요.
재밌게 아이가 잘 가지고 노는데 반면 아쉬운 점들이 조금 발견되었답니다. 우선 물고기 크기가 좀 더 컸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했어요. 대체적으로 크기가 다 작은데다가 너무 작은 것들도 있어서 분실의 위험도 있고 아이들 손에 맞게 조금 더 컸으면 좋겠더라구요. 그리고 자석의 세기도 조금 더 셌으면 하는 바람도 있구요. 아이는 무척 좋아하는데 이렇게 가지고 놀다간 금새 망가질 것 같아요. 자석 물고기들을 접으면 금방 부러질 것 같더라구요.
아무튼 병풍처럼 된 그림책을 이용해서 테두리를 만들어놓고 낚시 놀이도 즐기고, 책 내용을 통해 아이에게 바닷속 생물들에 대해 이야기도 들려줄 수 있어서 좋았답니다. 덕분에 즐거운 낚시 놀이 아이가 좋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