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토이북 : 공주놀이 (책 + 공주 장난감 12개) 삼성토이북
차보금 지음, 신유진 그림 / 삼성출판사 / 2012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공주놀이를 할 수 있는 토이북이 새로 나왔네요. 장난감도 들어있고 거기다 그림책도 들어있어서 알찬 구성이 무척 마음에 드네요. 아이는 포장을 뜯자마자 장난감으로 치장하느라 난리가 한바탕 났다죠 ^^ 아이들의 마음을 쏙 빼놓는 예쁜 장난감들에 반하지 않을 여자 아이들은 없을 것 같네요.  

우리 딸도 아주 난리가 났어요. 티아라를 하고 불빛이 들어오게 티아라의 보석을 몇 번씩 반복해서 누르고 춤추고 난리 났습니다. 반지도 양손에 껴보고... 이미 귀걸이도 해보고 거울도 보고 목걸이도 몇 번씩 했다가 뺐다가 아주 신나했네요. 특히 요술봉~~~은 책을 보는 내내 흔들며 뾰로롱~을 외쳐대곤 했어요. 두고 두고 쓸 장난감들인 것 같아요.

책의 그림들도 너무 예쁘고 색감도 좋더라구요. 이 책에 등장하는 수리링 공주는 말괄량이에요. 예쁜 드레스와 반짝이는 티아라를 하고 파티에 참석했지만 지루하기만 했죠. 그러다 괴물이 나타나자 다른 사람들은 모두 도망가는데 수리링 공주는 거기 서!를 외치면 쫓아가네요. 자신의 티아라를 빼앗아 달아나는 괴물을 향해 수리링을 외치며 요술봉을 휘둘러 동물들로 변하게 만들죠. 우리 딸이 책을 보면서 자기도 요술봉을 휘두르며 수리링~ 수리링~을 얼마나 외쳐댔는지 모른답니다. 자기가 이 책에 나오는 공주라고 생각하는 것 같더라구요.

이 그림책이 마음에 든 것은 공주가 당당하고 당찬 모습인 것도 있지만 자신의 티아라를 빼앗아 달아나는 괴물을 보잘 것 없고 흉한 동물들로 변신시켰다가 결국 다시 괴물 원래의 모습으로 돌려놓았다는 거에요. 마치 슈렉에 나오는 피오나 공주를 보는 듯한 느낌이였답니다. 자신의 모습을 사랑할 줄 아는 부리링 공주... 괴물의 모습이 마음에 들었어요. 우리 딸도 자신의 모습을 사랑할 줄 알았으면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책 뒷부분에는 공주 파티장에 누가 먼저 도착할까?라는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판이 그려져 있답니다. 반지, 귀걸이, 팔찌를 말로 정해서 게임을 즐기면 되도록 만들어놓았더라구요. 가족과 함께 간단히 즐겨보면 좋을 것 같아요.

 

헤어세팅기와 헤어롤이 들어있어서 아이가 흥미를 많이 보인 것 같구요. 제 머리도 헤어롤로 말아주고 자기 머리도 말아달라고 해서 아이랑 머리를 만져주며 즐겁게 함께 하는 시간이 많았던 것 같네요. 딸들이 모두 좋아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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