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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비 시크 홈 인테리어 ㅣ 리빙 라이프 1
아베 케이코 지음, 노경아 옮김 / 북웨이 / 2012년 4월
평점 :
절판
최근들어 인테리어에 부쩍 더 관심이 많아졌네요. 그동안도 관심이 없었던 건 아니지만 그냥 나름 심플한 집 그대로 두자고 생각한 면도 없지 않아 있고 또한 마음에 드는 소품 같은 것을 찾지 못해서 찾아 헤매다가 그만 두기를 수십번 했던 면도 있어요. 잡지 책을 보며 아이디어를 얻어보기도 하고 했는데,,, 일부러 저렇게 사람 손이 닿은 듯한 느낌이 드는 가구나 소품을 찾아보기도 하고 구입도 해보았답니다. 이런 걸 쉐비 시크 인테리어라고 하는지는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네요. 저는 그냥 빈티지한 느낌이 나는 소품들이라고만 생각했었거든요.
사실 지금 방마다 어떤 분위기로 꾸밀지 많이 고심하고 있어요. 하나 하나의 소품들을 쉐비 시크로 꾸미는 것도 좋을 것 같고 전체적인 분위기를 이렇게 꾸미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특히 전체적인 분위기를 이렇게 꾸미고 싶은 분이라면 딱인 책이 될 것 같아요.
이 책을 보다보니 굳이 오래된 분위기의 이런 가구를 구입하지 않더라도 이 책의 저자처럼 오래된 가구에 하얀 색으로 칠을 하고 그 느낌을 그대로 살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되겠다 싶더라구요.
하나 하나의 소품들에 얽힌 이야기를 전해주듯 저자의 집안 곳곳에는 그녀의 손길이 느껴집니다. 저자 처럼 작은 소품 하나하나까지 저의 손길이 닿는다면 집이라는 공간도 더욱 소중하게 느껴질 것 같고 인테리어 하나하나를 볼 때마다 저절로 행복하고 즐겁지 않을까 싶네요.
사실 저의 생각보다 얇은 책 두께를 보고 조금 놀라긴 했습니다. 낡고 오래된 가구들을 저도 그냥 새 것으로 바꿀 것이 아니라 이제는 책에서 아이디어를 배워 세련되고 아름다운 스타일의 가구로 변신해서 사용하는 노하우를 배우고 싶어졌답니다.
자연과 벗삼아 생활하는 아이들이 무척 부럽네요. 우리 아이들은 이런 환경에서 살지는 못해도 집안을 이런 자연과 어우러지는 곳으로 좀 더 만들어서 아이들에게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도록 가르치고 싶어집니다. 예쁜 정원을 가지고 싶단 생각이 이 책을 보니까 더욱 많이 들더라구요. 작은 베란다지만 아이에게 좀 더 오픈된 공간으로 만들어줘야 될 것 같아요.
집안 전체를 이런 풍으로 꾸미고 싶은 분들은 꼭 한 번 이 책을 통해 배워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