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선생의 지도로 읽는 세계사 : 동양 편 지리로 ‘역사 아는 척하기’ 시리즈
한영준 지음 / 21세기북스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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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 시절을 떠올려보면 역사 책에 가득 있었던 것이 바로 생생한 사진들과 함께 빼놓을 수 없는 지도였던 것 같습니다. 그만큼 역사를 이야가할 때 지도를 빼놓고는 이야기할 수 없다는 말도 되는 것 같습니다. 왜 지리를 잘 알아야 하는지에 대한 해답이 아주 충분한 책입니다.


동양의 역사를 지도와 함께 살펴본 경험이 많지 않았음을 이 책을 읽으면서 느끼게 되었답니다. 사실 역사책하면 설명을 읽으면서 해당하는 지역을 살펴볼 때 주로 지도를 봤던 것 같은데 이 책은 지도를 먼저 생각하면서 설명을 듣게 되는 기분으로 읽을 수 있었습니다. 


요즘처럼 국재 정세가 복잡한 상황에서 정말 유용한 책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우리가 흔히 왜 어떤 나라와 어떤 나라는 사이가 좋지 않고 또 반면 무엇 때문인지를 지도를 통해 지리적으로 접근하다보니 우리가 살아가는 환경애서 땅과 물이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알 수 있었습니다. 문명이 발달할 수 있는 조건 중 하나가 바로 주변에 물이 있느냐라는 것이죠. 


학창 시절에는 문명과 함께 강 이름을 외우곤 했던 기억이 있는데 중국 이라는 나라를 이해하는데 있어서 강이 얼마나 중요한지 그리고 그 위치를 책을 통해 살펴보면서 각각의 나라를 좀 더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습니다. 


책은 비교적 쉬우면서도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쓰여져있어서 어렵지 않게 그리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와 일본에 대한 이야기는 두 나라가 가까이 있으면서도 왜 이렇게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는지와 두 나라의 관계 등 흥미로운 이야기가 많았습니다.


지리로 ‘역사 아는 척하기’ 시리즈라는 글귀가 표지에서 눈에 띄는데 조금씩 지도와 함께 알아가는 지식이 생기니 당연히 세계사가 재미있게 느껴질 수 밖에 없었습니다. 뭔가 아는 척할 수 있는 기초가 생긴 셈이랍니다. 이 책은 동양 편이여서 중국과 우리나라, 일본을 비롯한 다양한 동양의 국가들에 대해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책 소개에 보니 동양 편 이외에 서양 편도 출간되어 있더라고요. 서양의 여러나라들의 모습과 각 국의 관계를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서 서양 편도 꼭 읽어보고 싶어졌습니다. 지도로 만나는 세계사라는 점이 흥미로우면서도 지도를 이럴 때 이용하는 거구나 싶은 생각에 즐겁게 읽을 수 있었던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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