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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매일 남이 버린 행운을 줍는다 - 100억 부자가 된 쓰레기 아저씨 이야기
요시카와 미쓰히데 지음, 이정환 옮김 / 여의도책방 / 2024년 11월
평점 :
환경을 생각하는 사람들이 그래도 과거에 비하면 많아진 요즘 부쩍 플로깅을 하는 사람들이 많이 생긴 것 같습니다. 저도 달리기를 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활동에 참여해 본 적이 있는데 봉사도 하고 나의 건강도 챙기면서 환경까지도 생각할 수 있어서 너무 좋더라고요.
하지만 길가에 아무렇게나 버려진 쓰레기들을 평소에 자주 보면서 그런 사람들을 속으로 비난하고 그냥 지나치기만 했던 것 같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남이 버린 쓰레기를 우리가 행운이라고 생각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 궁금해지더라고요. 오타니는 쓰레기를 줍는 것을 다른 사람이 무심코 버린 행운을 줍는 것이라는 말을 어떻게 생각해냈을까요.
아무튼 쓰레기를 행운이라니 이제부터 마인드가 달라지는 것 같은 기분이 저도 듭니다. 자신이 높은 지위에 있어도 쓰레기를 줍는다는 것은 정말 자신만의 마인드가 가져온 결과가 아닌가 싶습니다. 책 속에 등장하는 저자를 사람들은 이상하게 볼지도 모르겠지만 그가 이뤄낸 성과를 생각한다면 아무도 그를 이상하게 볼 사람은 없을 듯 합니다. 오히려 그가 하는 행동들을 따라해 보려고 노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쓰레기를 주우면서 나의 기분이 행복할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가치가 있는 일임을 잘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무언가 남들이 알아주지 않아도 자신이 행복하면 그것으로 충분한 가치가 있다는 사실 그리고 더 나아가 어떤 자세를 갖고 생활을 하느냐가 우리 삶에서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더라고요.
연 매출 500억 원 기업의 경영자가 쓰레기를 줍는다면 이를 이상하게 보는 사람도 있겠지만 인생에서 어떤 변화가 생기는지 따라해보는 사람도 있을 듯 합니다. 사실 쓰레기를 줍는다는 것은 큰 기술이 필요한 것도 아니고 누구나 마음만 먹으면 할 수 있는 일이기 때문에 누구든 도전해볼 수 있을 듯 합니다. 저도 봉사활동을 한다는 마음보다는 제 삶을 좀 더 기적처럼 변화시킬 수 있는 마법과도 같은 일이 습관이 되도록 하고 싶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