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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별 독서법 - 무엇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
임수현 지음 / 디페랑스 / 2024년 6월
평점 :
독서와 관련된 책은 무조건 관심이 있다보니 다양하게 살펴보는 편인데 이 책처럼 저에게 학실한 독서법을 알려준 책은 정말 드문 것 같습니다. 장르별 독서법이란 책 제목이 정말 딱입니다. 그냥 책을 어떻게 읽고 어떻게 독서 노트를 정리해라 정도에서 끝나는 책이 아니더라고요.
정말 책을 읽으면서 아하!가 몇 번이나 머릿속에 맴돌았는지 모르겠습니다. 이렇게 독서법은 물론이고 왜 그동안 책을 읽으면서 정리가 잘 안 되었는지 또는 왜 책을 읽긴 읽었는데 기억에서 금방 잊혀졌는지 등등 저의 고민들을 스스로 정리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장르마다 책을 읽는 방식도 다 다르다는 것을 정말 제대로 보여준 책인 듯 싶습니다. 순서대로 읽을 필요가 없는 책도 있고 철학책처럼 순서대로 읽어야만 이해가 가는 책도 있다는 것 그리고 어떻게 정리를 하며 읽어야 하는지도 장르마다 다 다르다는 것을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이 책을 읽기 전에 제가 관심을 두었던 것은 독서 노트 정리하는 법이었습니다. 유튜브 영상들을 보다 보면 노트를 활용해서 어떻게 독서한 것들을 기록하는가에 대한 팁들을 주는 경우가 많이 있어서 마음에 드는 노트 고르는 법과 기록하는 법들을 많이 찾아보았습니다. 그러다가 딱 나랑 맞는 방법을 찾지 못해서 아직 시도도 안 하고 있었는데 이 책을 보면서 독서 노트를 당장 써야겠다는 생각이 마구마구 들더라고요.
이 책을 읽으면서 개인적으로 좋았던 것 중의 하나는 바로 다양한 장르의 책을 읽고 싶어졌다는 것입니다.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그렇겠지만 자기가 특히 더 좋아하는 장르의 책들이 있을거에요. 저 역시도 그렇다보니 제가 좋아하는 장르의 책을 주로 보는 편이고 필요에 따라서는 다소 어렵지만 읽어야 할 책들도 있는데 이런 고민들을 말끔히 해결해주는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다양한 독서 기록 방법들이 소개되어 있다보니 역사책도 읽으면서 이 책에서 이야기해주는대로 기록을 해보고 싶고, 철학책은 물론이고 소설도 그렇게 해보고 싶더라고요. 그리고 다소 어렵다고 느꼈던 책들도 도전해보고 싶어졌습니다.
무엇을 읽을까에 대한 고민은 물론이고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를 잘 보여준 책이여서 이 책 한 권이면 독서를 할 때 좀 더 풍부하게 적합한 방식으로 책을 읽을 수 있을 것 같아서 너무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