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만장자와 수도승
율리안 헤름젠 지음, 윤순식.윤태현 옮김 / (주)교학도서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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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에 등장하는 안드레아스는 마치 나의 모습인 것 같기도 하고 바쁜 일상을 살아가고 있는 현대인의 모습인 것 같기도 합니다. 이럴 때 어디론가 훌쩍 떠나서 잠시나마 일 생각은 접어두고 큰 호흡을 할 수 있다면 그 자체만으로도 얼마나 힐링이 될까 싶은 생각이 듭니다.  

 

태국에 있는 불교 사원이라고 하니 그 말만 들어도 충분히 명상을 비롯한 오롯이 나에 대해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졌을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이렇게 잠시 모든 것을 내려놓고 생각을 하다보면 우리의 삶에서 새로운 의미를 찾거나 보석 같은 깨달음을 얻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책을 읽다보면 왜 이 책이 독일 아마존 130주 연속이나 베스트셀러인지 잘 알 수 있었습니다. 어찌보면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잠시나마 호흡하고 휴식을 취하며 나를 찾아가는 과정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기 때문일 수도 있겠습니다.

 

아직도 많은 사람들은 조금 더 많은 부를 얻기를 원합니다. 그래서 요즘처럼 돈과 관련된 수많은 책들이 쏟아져 나온 때가 있었나 싶을 정도로 하루에도 몇 권씩 부자가 되는 법에 대한 책들이 출간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 책에 등장하는 안드레아스는 이미 엄청난 부를 소유하고 있는 인물입니다. 그런 인물이 여행을 통해 삶에 대해 진지하게 돌아보고 어떤 것들이 우리의 삶에서 정말 중요한지에 대해 찾았다면 우리도 귀가 솔깃하지 않을까요.

 

책에는 정말 좋은 글들이 많더라고요. 사랑을 살 수 있느냐는 질문에서 시작된 어떻게 자신을 사랑해야 하느냐는 질문에 대한 이야기가 인상적이었습니다. 당신 자신을 사랑해야 한다는 말은 많이 들어봤는데 그 이후에 오는 말이 마음을 울리더라고요. 그것은 ‘언제나 모든 순간에, 모든 구석과 모서리까지 사랑해야 합니다’라는 말이었습니다. 


삶과 죽음, 고통에 대한 이야기들을 통해서 행복이 무엇인지 그리고 삶의 의미나 자신의 존재 이유 등 굉장히 다양한 질문들에 대한 해답을 스스로 찾아나갈 수 있는 시간이 되는 것 같아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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