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력의 배신 - 원치 않는 집중을 끊어내는 몰입 혁명 내 인생에 지혜를 더하는 시간, 인생명강 시리즈 23
한덕현 지음 / 21세기북스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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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가에 집중하고 몰입한다는 것은 분명 중요하고 반드시 필요한 일이라고 늘 여겨왔던 터라 집중력의 배신이라고 하는 책의 제목이 어딘가 모순처럼 느껴지더라고요. ‘결과가 없는 집중력은 충동’이라고 하는 말도 눈에 들어오고요. 

 

사실 현대인들은 많은 자극들에 노출되어 있다보니 사실 더 고자극을 원하는 것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책 속에서도 도파민 이야기가 나오지만 좀 더 강한 자극을 원하게 되는 일이 빈번히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지루하고 재미없는 일들은 조금도 못참는 아이들을 보면서 이는 비단 아이들의 문제만도 아니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은 어른들도 지루한 것을 참아내지 못하는 것을 많이 보거든요. 아무튼 우리의 삶에서 지루함도 어느 정도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이 책은 그런 면에서 우리의 삶에서 균형을 잃지 않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하고 있답니다.

 

중독과 몰입 사이의 균형을 찾는 일, 어쩌면 이에 대해 의도적으로 생각을 하면서 살고 있진 않지만 알고 보면 은근히 이를 신경쓰고 있었는지도 모르겠네요. 프로게이머와 폐인 사인라는 말에서 중독과 몰입의 차이를 확 느낄 수 있었습니다. 게임에 중독된 아이들 중 일부는 가끔 자신이 프로게이머가 되겠다는 이야기를 한다고 하는데 어쩌면 이는 폐인에 더 가까워진 것일지도 모르겠네요.

 

사실 요즘 마약이 우리 사회에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는데 그럴수록 중독의 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나 자신을 조절하는 힘이 그 어느때보다도 필요한 것 같아요. 중독과 몰입이 어떻게 다르고 또 어떻게 비슷한지를 책을 통해 살펴보면서 이를 잘 활용하면 공부를 게임하듯 즐겁게 할 수도 있는 것처럼 우리 인생에서 긍정적으로 잘 활용할 수 있으리란 생각도 들었습니다.

 

책 표지에 왜 원치 않는 집중이라는 말을 썼는지 이해가 가더라고요. 저도 제 삶에 있어서 지나친 부분들은 없는지 중독에 가까운 것들은 없는지 살펴보게 되고 몰입이 필요한 순간에는 오롯이 제대로 몰입하고 있는지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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